충남의 5개 민속마을이 1박2일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 도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충청남도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은 ‘2010 충남민속문화의 해’를 기념해 충남의 5개 마을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가족․외국인·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가자! 1박2일 충남민속마을로 떠나요” 민속마을 현장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민속 문화 체험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의 생활을 알고 이해하고 서로간의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참가자들은 가족별로 마을 민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밥도 먹고 시골 어른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한솥밥을 먹으며 훈훈한 인심을 느끼는 시골집과 종가에서의 하룻밤은 도시 거주 가족들에겐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지역 5개 마을에서 펼쳐지는 민속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보면, 1박2일간 머무는 마을 정주형 프로그램, 충남 내포지역 부보상들의 삶을 살피며 오일장을 체험하는 답사형 프로그램 등 모두 6개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그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충남 서천군 한산면 동산리(동자북마을)에서 충남 무형문화재인 한산세모시와 한산소곡주 체험 및 공연 관람, 신성리 갈대밭에서의 즐거운 한때 등 ‘동산리, 그 풍경과 삶 이야기’가 오는 24일~25일, 1박2일간 펼쳐진다.

참가신청은 14일~16일까지로,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www.kidsnfm.go.kr )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컴퓨터 추첨을 통해 10가족을 선발한다.

참가대상은 가족(어린이는 초등생 이상), 외국인, 다문화가정 등이며, 추첨을 통해 1회당 10가족씩을 선발한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다.

민속문화체험 마을은 충남 서천군 동산리 동자북마을, 예산군 광시면 운산1리, 홍성군 판교리 수룡동, 태안군 원청리 별주부마을,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 부리수통마을 등 5곳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과 김미겸(☎02-3704-452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각 마을만이 지니고 있는 농산어촌의 문화와 무형문화(한산모시, 종가음식, 소곡주, 수룡동당제 등)를 주제로 해 각 마을마다 지니고 있는 전통 콘텐츠를 발굴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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