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우금티 예술제가 10일부터 11일까지 공주대학교와 우금티 사적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동학농민전쟁 우금티기념사업회, 충남역사교육모임, 공주대학교 역사교육과, 공주대학교 참여문화연구소가 주최했다.
이들은 10일 오후 1시부터 공주대 사범6호관 504강의실에서 ▲동학사상이란 무엇인가(권정안) ▲기념사업의 방향과 방법(지수걸) ▲기념사업의 운영방안(정선원) ▲우금티 예술제 방안(전병철) ▲사적지 조성사업(윤여관)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의 역사(문병학) ▲전차<성찰 없는 열정>의 시대(윤여관)를 주제로 하는 2012 우금티 예술제 토론회를 가졌다.
그리고 11일 오전 9시 공주대 산학협력관에서 동학농민운동이 이념인 평등과 인간중심의 가치를 학생들이 스스로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방식의 역사체험을 통한 역사에 대한 관심 및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우금티 역사축제를 열었다.
또한 11일 오후 3시 30분에는 우금티 사적지에서 우리놀이 체험 및 짚풀 공예 전시, 추모공연, 추모제례행사를 가졌다.
지수걸 (사)동학농민전쟁 우금티기념사업회 이사장은 “1894년 동학농민전쟁이후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천지를 새롭게 열어 자유롭고 평등한 대동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後天開闢思想)’는 민중들의 소박한 믿음은 아직도 요원하기만 하다”며 “우리는 ‘2012 우금티 역사축제’가 이 땅의 민중들이 갑오년에 꿈꾸었던 ‘가장 천대받는 사람이 진정한 한울님(人乃天)’인 그런 세상을 앞당기는 잔치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