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7년 11월 28일 공주대 교명변경추진에 성난 공주시민들이 공주대 담장을 듣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천안지역에서의 ‘공주대’ 교명변경요구에 따라 공주대가 ‘교명 재창출’ 움직임을 보이자 공주대 동창회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공주대 교명수호에 나섰다.

공주대 교명수호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노영순, 장원석) 회의가 16일 오후 12시 공주대학교 총동창회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명수호비상위원회 5개 분과별 팀장, 부 팀장, 위원구성 등 조직 및 분과 구성배경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각 분과별 위원을 확충키로 했다.

공주대 교명수호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대학본부에서 운영하는 교명재창출위원회에 위원을 추천하지 않고, 대신에 교명반대의사를 표명한 공문을 발송키로 했다.

또한 18일 오후 4시 총학생회 임원진을 만나 교명수호에 대한 설명회를 갖기로 하고, 총동창회 고문단과 모임을 갖되, 일정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명수호비상대책위원회의 확대를 위해 공주시, 공주시의회, 시민단체, 지역 국회의원 등 관계기관에 위원 추천을 의뢰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추후 전체 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주대 교수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명변경추진에 관한 연구’의 부당성과 철회요구를 위한 공문을 발송키로 했다.

한편 공주대는 지난 2006년 김재현 전 공주대총장이 교명변경을 추진해 공주시민들이 총장실을 점거, 시위, 단식농성을 벌이는 등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이 있었으며, ‘한국대학교’라는 명칭으로 교명변경을 신청했지만, 교육부의 반려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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