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식 세종시장이 세종시출범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8일 오전 10시 30분 세종시청 3층 기자브리핑실에서 세종시 출범 100일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유한식 시장은 이날 “그동안 시정의 조기안착을 위해 출범과 동시에 시 비전과 목표를 확정하고, 균형발전 전략을 수립했으며,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세종시 설치 특별법’ 개정추진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또 “현안해결을 위해 중앙부터를 수시 방문, 내년 국비 확보액 1,485억원의 98.5%에 해당하는 1,381억원을 확보했는데 이는 연기군 시절 703억보다 678억(96%)이 증가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계획을 수립하고,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나 군부대 이전, 세종시 특별법 개정, 지역격차 해소 등 등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세종시의 발전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유 시장은 세종시특별법 국회통과 가능성에 대해 “세종시법개정은 절체절명의 과제로 대선 이전에 법을 통과시키고자 하는 것이 시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이해찬 대표와 노력 중으로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필요성을 설명했고, 여야 공동발의로 추진코자 하는데 많은 여야 의원들이 서명. 통과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유 시장의 새누리 입당이후 새누리당의 내분이 일고 있는 것이 아닌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조직책 임명은 중앙당에서 하는 것으로 자신은 관여한 바가 없으며, 당에서 여러 상황을 판단, 실사해서 조직책을 임명하는 만큼 내분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협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잘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또한 “선진당 탈당 기자회견 양당의 협조를 받기 위해 탈당을 한다고 했는데 양당에서 실질적인 협조를 받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세종시 잘 만드는 것이 시장의 할 일”이라며 “일하기에 상당히 좋으며 그런 것 때문에 했다”고 말했다.

인구증가 및 일자리 창출의 대책을 묻는 질문에서는 “9월 16일부터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이전을 시작해 금년도 12개 정부부처가 4200명, 2014년까지 1만 400여명 산하 기관 등 많은 관련부서가 이전하게 되는 만큼 인구 50만 도시가 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의 산업단지, 명학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 자족기능, 편의시설, 의료시설 계획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는 다소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대학, 대형 병원이 아직 입주가 확정이 안 돼 걱정하는데 모든 도시가 처음에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대학, 병원, 대형 마트 등의 입주문의가 오고 있으며, 세종시에 문화공간이 없다고 하는데 일산호수의 2.7배에 해당하는 호수공원에 담수가 시작, 문화시설 들어서게 된다”며 “시일이 걸릴 뿐 이보다 더 좋은 문화시설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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