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열린 공주시의회(의장 고광철) 제152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창선 부의장이 “세종시와 공주시가 완전통합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고광철 의장과 이창선 부의장이 세종시와 공주시와의 완전 통합과 비전 제시를 촉구, 집행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창선 공주시의회 부의장은 14일 열린 공주시의회(의장 고광철) 제152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석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주시가 세종시로 땅과 인구를 줬는데도 불구하고 집행부, 시민들은 묵묵부답만 하고 있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공주시와 세종시가 왜 통합을 해야 하는지를 공주시민들은 너무도 잘 알고 있는데, 공주시의 비전과 해법은 없는지, 없다면 시민의 힘을 합치면 비전과 해법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세종시에는 이제 국무총리실, 9부 2처 2청 36개 기관이 들어오기 시작 한다”며 “세종시는 행정도시, 공주시는 역사와 문화, 교육의 도시”라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4월 국회의원 후보 출마자들이 완전 통합을 하겠다는 공약들을 내놓았었는데 당선되고 나서 한발 빠져 있다”며 “이것이 과연 공주의 정치인들인가를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힐난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공주를 다 팔아 먹다시피 한 몇몇의 정치인들은 공주가 무너져 가는데도 ‘난 모르겠다는 식으로 다 물러서 있다’”며 “공주는 누가 책임을 지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비전 제시와 시민의 목소리가 너무도 적다”며 “시민, 집행부, 의회가 함께 소리를 내 세종시와 공주시가 완전 통합, 공주가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공주는 국제 비즈니스 벨트와 거점지구마저 지정을 받지 못해 허탈감과 안타까움이 크다”며 “공주시가 살 길을 찾으려면 다가오는 대선에 대통령 후보들에게 의회와 집행부 시민이 함께 세종시와 공주시가 완전 통합해야 한다는 것을 건의해야 하며, 안 그러면 공주는 살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부의장은 고광철 의장을 향해 “시민과 함께 성명서를 채택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고광철 의장은 “의견에 동감 한다”며 “의원들과 협의하여 성명서를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 의정은 “세종시에 인구, 땅 다 뺏겼다”며 “앞으로 청와대 분원, 국회 분원 등 각 기관이 세종시로 내려오는데 우리가 세종시와 통합이 된다면 공주에도 이러한 기관을 유치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만큼 공주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이창선 부의장이 세종시와 공주시와의 완전통합을 주장하고 나서자 이준원 시장이 목이 타는지 생수를 마시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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