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기군 조치원읍 가정해체의 기로에 선 위기가정을 공공기관과 민간 사회복지사들이 신속하게 지원함으로써 가정해체를 예방해 화제다.

조치원읍 신안리에 거주하는 L모(47세)씨는 자녀 2명과 살고 있으며 지병으로 인해 근로능력이 없어 실직인 상태로 쌀이 떨어지고 월세와 공과금 등이 5개월이나 체납되어 단전, 단수가 예고된 상태였다.

소식을 접한 조치원읍사무소 주민생활지원담당 사회복지공무원들은 쌀, 밑반찬, 식재료 등을 긴급지원하고 후원자 발굴에 힘쓰는 한편 민간에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조치원읍사무소 주민생활지원담당 이인규(남, 37세)직원은 기관단체 등을 방문하여 늘푸른영농조합(대표 홍동표)과, 연서중 총동문회(대표 홍순후)에서 각각 100만원, 세종중앙신협(대표 민병원)으로부터 25만원의 후원을 받았고, 조은희(여, 39세)직원은 지속적인 방문과 상담을 통해 단절된 위기가정의 마음을 열었다.

또한 사회복지법인 세종중앙에서는 교복을, 전의면 소재 약선원식품에서 김치와 깍두기를, 전의면의 박순종 씨는 유정란 20판을 후원했다.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은 대부분 공공(행정) 단독으로 추진되는데 반해 이 사례는 공공기관(행정, 학교)과 민간이 협력하고 사회복지공무원이 지역사회자원을 적극 활용하였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복지전달체계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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