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10시 30분 공주시청 소회의실에서 '구 공주읍사무소 리모델링사업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구 공주읍사무소 리모델링사업 보고회’가 6일 오전 10시 30분 공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한 윤석규 부시장, 표재순 예술경영지원센터 이사장. 김경태 충남발전연구원 박사, 김태호 (주)명화토건 대표, 노효녀 (주)센스큐브 대표, 김홍식 (주)시티피트너 대표, 강정길 고도육성 주민협의회장, 시민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창석 시티피트너 부장은  “‘구 공주읍사무소 리모델링사업’은 충남 공주시 반죽동 221-1번지(구 공주 읍사무소)에 279㎡(지상2층) 1층 141㎡/2층 138㎡규모의 건물에 5억 4,230만원의 사업예산으로 공주고도보존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 체험, 참여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바른 고도보존계획 홍보를 통한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과 함께 고도공주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 시키고, 역사문화자원 보존사업·도시공간 재구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도보존사업의 이해와 참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이 사업은 오늘의 의견을 반영해 1월 말까지 홍보관 실시설계를 완료, 2012년 4월 말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준원 공주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구한말 근대유적들이 있었음에도 공주시가 보존을 못했다”며 “지금 구읍사무소와 영명고등학교의 선교사 터만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와 건물의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인가를 고민했으나, 상징성과 모양 등 가닥이 안 잡혀 있어 시민에게 설문을 부탁해서 활용 방안을  만든 것”이라며 “백지상태에서 진정성을 찾아 활용방안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주의 자연과 환경, 문화유산, 공주의 설화, 인물 등 공주의 정체성을 시리즈로 만들어 모든 것을 영상콘텐츠로 개발해야 한다”며 “배치나 구조 보다는 과감하게 그림을 잘 그려 집행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고, 관람객들이 지루해 하지 않는 ‘영상 모니터의 숲’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태묵 시민국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이태묵 시민관광국장은 “‘홍보관’이라는 용어는 지난번에도 나왔었는데 ‘공주고도홍보관’이라는 것은 다른 용어로 바꾸는 것이 나을 것 같다”며 “영상물로 처리하는 것도 좋지만, 실질적인 영상을 작동하지 않고서도 시각적으로 1920년대 건물 등을 공주의 옛 모습을 오프라인 선에서도 조망할 수 있는 것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 윤석규 공주시 부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윤석규 부시장은 “스크린으로 되어 있어 젊은 층은 작동을 할 수가 있지만, 연세가 많은 분들은 활용도의 한계가 보인다"며 '내가 만드는 제민천'도 한계점이 많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2층에 보면 다목적실은 전시, 회의, 교육, 각종 세미나등이 가능하도록 했는데 이 공간을 보면 칸막이가 안 되어 오픈되어 있는 상태”라며 “‘내가 만드는 제민천 고도계획’이라는 영상물을 보는 것과 함께 진행이 되었을 때 5~6명의 사람이 대화하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세미나나 회의가 오픈된 상태에서 가능한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영상컨텐츠를 만들게 되면 지금 당장 만들어서 2~3년 활용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후에도 수년간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가를 생각해봐야 하는 만큼 지금 이대로 가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것을 활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봐야 할 것”이라며 “청소년, 중·장년층, 노인들을 위한 활용방안도 연구,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표재순 예술경영지원센터 이사장이 설명을 하고 있다.

표재순 예술경영지원센터 이사장은 “이 사업의 자문을 맡아서 했는데 최선의 방법이 뭔가를 고민해 보았다”며 “작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영상으로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작은 공간에서 보석을 만들어 낸 것”이라며 “작지만 큰 개념으로 보고 영상체험관을 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김경태 충남발전연구원 박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김경태 충남발전연구원 박사는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영상으로 연출계획을 잡은 것으로 본다”며 “영상으로만 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단체관람객이 왔을 때를 생각해 바닥과 천정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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