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근, "지역예술인의 역사ㆍ메카 되길"

▲ 모두가 흥에 겨워 자리에서 일어나 덩실 덩실 춤을 추고 있다.

한국공연예술체험마을(원장 오태근)이 ‘2011 입석리 주민과의 송년의 밤’을 23일 오후 8시 한국공연예술체험마을 선돌소극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송년회에는 노종락 공주시연정국악원장, 신현보 전 공주예총회장, 이근우 충청방송 보도국장, 이승룡 공주국악협회지부장, 강정길 백제기악 전승보존회장, 성인제 유구읍 문화발전추진위원장과 충남배우협회 회원, 공주 예술인, 오토캠핑 여행객 및 입석리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오태근 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공연예술체험마을을 운영한지가 5년이 됐다"며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공주 문화예술인들과 입석리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조촐하게나마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작지만, 시골에 이런 공연장을 만들기기 쉽지 않다”며 “바로 이곳이 우리나라 공연예술의 역사가 되고 지역예술인들의 메카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이곳을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도록 더욱 더 노력 하겠다”며 “오늘하루 흥이 있는 이곳에서 마음껏 드시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연정국악원 단원이 '가야금 산조' 연주를 하고 있다.

▲ 이승룡 공주국악협회지부장이 '경기민요'를 열창하고 있다.

▲ 공주국악협회지부 회원이 '창부 타령'을 열창하고 있다.

▲ 연정국악원의 연주에 맞춰 '진도아리랑'을 열창하고 있는 이승룡 지부장과 그의 부인.

이날 송년회에서는 충남연극배우협회의 ‘안내놔 못내놔’ 연극공연을 시작으로 연정국악원의 ‘가야금 산조’, ‘즉흥연주공연’, 이승룡 공주국악협회지부장과 회원들의 ‘경기민요’, ‘창부타령’, ‘진도아리랑’ 공연이  열렸다.

또한 충남연극배우협회 회원들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캐럴’ 연주와 입석리 마을주민과 공주 예술인, 오토캠핑 여행객들의 풍등날리기가 펼쳐졌다.

주진호 유구 입석리 마을 이장은 이날 송년의 밤 행사에 대해 “주민들을 초대해 주어서 고맙다”며 “공연예술 체험마을이 있기 때문에 공연도 보고, 맛난 음식도 먹고, 젊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성인제 유구읍 문화발전추진위원장도 “연말에 바쁜데도 불구하고 마을 주민들을 위한 송년모임을 열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골은 예술의 불모지인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골마을 마을 주민들에게 좋은 공연도 보여주고,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들을 제공해줘서 줘서 고맙다”며 “이곳이 더욱 더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 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연예술체험마을은 폐교를 리모델링해 우수한 예술인력 배출 및 일반인들이 자연과 공연예술체험 및 다양한 종류의 캠프를 접 해 볼 수 있는 ‘종합공연예술촌’으로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수 백 년 된 천애의 푸른 녹음이 짙은 나무 숲속의 나이테 야외공연장, 실내 선돌소극장, 식당, 야외수영장, 연습실 등 그리고 단체숙소 및 가족을 위한 펜션이 마련되어 있다.

 

▲ 흥에 겨워 춤을 덩실 덩실 추고 있는 입석리 동네 주민의 모습

▲ 오태근 원장과 신현보 전 공주예총회장이 흥에 겨워 춤을 추고 있는 모습

▲ '진도아리랑' 가락이 나오자 흥에 박수와 춤을 추고 있는 서경오 젊은무대 대표와 입석리 마을 주민의 모습

▲ 송년의 밤을 준비하면서 크리스 마스 트리도 운동장 옆에 만들어 놓았다.

▲ 야간 조명 빛에 비쳐진 한국공연예술체험마을의 전경

▲ 30여 동의 오토캠프에 참가한 여행객들이 송년의 밤을 함께 즐겼다.

▲ 야간 조명에 비춰진 오토캠프 여행객 텐트와 어울어진 한국공연예술체험마을의 아름다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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