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적자’...잘 판단해 결정해야
공주시의회 고광철 의장, 김응수·윤홍중·이창선·한명덕·한은주의원은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천안, 홍성 추모공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천안 추모공원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홍성추모공원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안추모공원은 17만 2,651㎡의 부지에 연면적 2만 604㎡의 건물로 화장로 8기 봉안 시설 3만 1,00기, 장례식장, 빈소 3실, 주차장, 유택동산, 구내식당, 매점 등을 갖추고 있는 첨단 화장시설.
현재 천안추모공원의 화장시설 사용료는 ▲천안 관내 10만원 ▲인접지역 (아산, 연기, 공주) 20만원 ▲충청지역 35만원(충남, 충북, 대전) ▲연접지역( 평택, 안성)은 100만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천안시는 시신 1구를 화장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35만원정도 이어서 인접지역 적용요금인 20만원을 받을 경우 적자가 발생, 요금적용기준을 앞으로 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추모공원은 부지면적 3만 7,120㎡(1만 1,229평)에 화장장, 봉 안당, 장례식장, 유택동산, 주차장, 구화장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총 사업비 182억 3,600만원(국비 41억 1,200억, 도비 44억 1,000만원, 군비 38억 3,700만원, 출연금 59억 7,700만원)을 투입, 1978년 개장했다.
홍성추모공원에는 현재 16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해 7,896건을 화장했다. 시설사용료는 충남도내거주자 25망눤 타 시도 거주자는 40만원을 받고 있으며, 홍성군민의 경우 사용료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홍성추모공원은 화장로의 교체를 위해 매년 5억원 정도를 투입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에는 3억정도의 흑자를 냈으나, 지난 해 천안추모공원과 은하수 공원이 생겨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홍성추모공원 관계자는 “만약에 공주에 추모공원이 생기게 될 경우 화장률이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적자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주시의회 의원들을 마중하러 온 홍성군의회 김원진 의장도 “추모공원은 ‘뜨거운 감자’라며 이 사업은 적자가 나는 사업으로 수익사업으로 하려한다면 접게 하고, 막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혈세가 뻔히 지출되는 것을 보고 의회에서 가만히 있을 수도 없을 것이니 만큼 나중에 감당할 부분을 잘 판단해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