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혁 공주대 교수

윤용혁 교수(공주대 역사교육과)가 1930년대 공주고보 교사로 재직하면서 백제유적을 연구, 흔히 ‘문화재도둑’으로 알려지게 된 가루베 지온(輕部慈恩, 1897-1970)에 대한 최초의 연구서 ‘가루베지온의 백제연구’를 간행했다.

가루베 지온은 무령왕릉과 비슷한 구조의 공주 송산리 6호 벽화분을 처음 조사한 인물로서 많은 백제유물을 수집 했으나, 그가 가지고 있던 유물은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가 가루베 지온 사망 40주기의 시점이라는 점에서 저자인 윤용혁 교수는 “가루베 지온이 범한 실수와 그가 남긴 학문적 공적을 이제는 좀 더 객관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작업은 향후의 백제연구를 진전시키는 데도 반드시 필요한 작업일 것”이라고 말했다.

가루베 지온은 해방 후 시즈오카현 소재 일본대학(미시마 캠퍼스)에 교수로 근무했으며, ‘백제미술’ ‘백제유적의 연구’ 등 백제문화 연구서를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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