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최근 농·임업 부산물을 이용해 천연염색체험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공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노상우)는 지난달 14일과 이달 6일, 의당면 청룡리 천연 염색체험장인 돌마루에서 시민 65명을 대상으로 농임업 부산물을 이용한 천연염색 체험교육을 실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여름방학을 이용,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참여해 진지한 모습으로 체험교육을 펼쳤다.

특히, 화학염색과 천연염색과의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체험자의 개성에 따라 독특한 무늬를 만들고 물, 빛, 불, 시간 등 주위 환경요인에 따라 다채로운 발색과정을 비교해 체험자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교육생들은 교육후 율피와 양파껍질을 이용한 티셔츠 염색을 하면서 버릴 것없는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게 됐고, 음식쓰레기로 치부되던 농림부산물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대전에서 온 태오미(41)씨는 “아이들과 함께 천연염색 체험을 해다보니 천연염색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며 “여름에 시원하고, 자연색의 물이 들어 삭막한 도시생활에 잠시 벗어나 기분이 좋았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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