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운영하는 안면도 자연휴양림(안면읍 승언리 소재)에 올해 7월말 기준 21만8,894명의 이용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면도국제꽃박람회로 특수를 누렸던 지난해 48만여명과 비교해 봐도 적지 않은 수치지만, 지난해 꽃박람회로 인해 무료 입장객 수가 많았던 것을 감안하여 유료 입장객 수로 비교하면 올해 16만155명이 방문, 지난해 13만6,187보다 17.6%나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최근 웰빙 바람에 함께 자연 휴양림의 인기가 높아져 7~8월 휴가철에는 주말‧주중 모두 100%의 숙박 이용률을 나타내고 있고 비수기인 달에도 70~80%의 숙박 이용률을 보이며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안면도 자연휴양림의 인기는 서해안 고속도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여건과 수령 깊은 안면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의 기본 인프라가 완비되어 다른 지역의 휴양림보다 높은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휴양림측은 분석하고 있다.

우선, 안면도 자연휴양림(135ha)은 산림전시관과 황토초가집, 전통 한옥집, 통나무집 등 이색적인 숲속의 집 20동과 정자, 전망대, 주차장, 어린이 놀이터, 체력단련 시설, 산책로(3.5Km) 등 다양한 시설이 설비되어 있다.

또, 안면도 자연 휴양림 숲에서발산하는 방향성 물질인 피톤치드(Phytoncide)는 정신안정 및 피로해소, 강력한 항균작용, 알레르기 및 피부질환 개선 등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 산림욕은 최고의 효능을 자랑한다.

자연휴양림 內 안면도수목원은 2002년과 2009년도에 국제꽃박람회 개최지로 총 42ha에 양치류 전문온실, 한국정원 등 22개 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를 갖추었고 수목 및 초화류 등 1,662종 74만9,141본의 아름답고 희귀한 갖가지 식물을 보유하고 있어 청소년 자연학습 체험장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

아울러, 안면도휴양림 주변에는 꽃지 해수욕장을 비롯한 10여개의 해수욕장과 방포 꽃다리, 할미‧할아비 바위, 모감주나무 군락지, 바다낚시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100~200년 된 안면도 소나무를 명품 숲으로 가꾸고 휴양림의 기반시설 및 주차장을 개선, 수목원에 암석원, 동백원 등 3개원을 신설하는 등 체계적인 휴양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이용객이 끊이지 않는 휴양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면도휴양림의「숲속의 집」이용에 관한사항은 인터넷(www. anmyonhuyang. go.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고, 관람은 하절기 9:00~18:00, 동절기 09:00~17:00까지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휴양림관리사무소(☎041-674-5019, 670-245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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