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까지 명상길 조성완료

▲ 지난 1일 개통한 천년고찰 공주 마곡사 백범 명상길.

공주시 사곡면 태화산 기슭의 천년고찰 마곡사에 백범 김구 선생의 숨결과 발자취를 좇는 명상길이 생겼다.

시는 지난 1일 자연환경과 불교문화가 한데 어우진 제7회 마곡사 신록축제 개막과 함께, 1단계 마곡사 백범 명상길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을 가진 백범길은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에서 김구선생 삭발터, 토굴암을 거쳐 조선 세조가 만세불망지지(萬世不亡之地)라 칭하며 감탄했던 군왕대 등에 이르는 3㎞ 구간의 산책코스다.

이 코스에는 2억원의 예산을 들여 90m의 데크길, 목재교량, 쉼터 2개소, 각종 조경 등 관광인프라가 확충됐다.

백범 명상길 조성사업은 충청남도와 공주시가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김구 선생의 숨결을 좇기 위해 연차별로 총 3개 코스에 길이 19㎞에 달하는 명상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각 코스별로 테마와 함께, 연계 관광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이날 1코스 개통식을 가진 마곡사는 내년에 트레킹코스로 마곡사에서 천연송림욕장, 은적암, 벽련암, 활인봉 등에 이르는 명상 산책길 2코스를 조성하고, 오는 2012년에는 송림숲길의 3코스로, 등산코스가 포함된 풀코스를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 사업에 약초마을을 육성하고, 사찰음식을 특화하는 한편, 이야기가 있는 관광콘텐츠 등을 개발,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태화산의 천연 자연환경을 지닌 마곡사는 각종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공주시내 역사관광, 계룡산국립공원에 이은 공주의 또하나의 매력적인 관광지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여기에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마곡사관광지의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했다.

또, 주위의 여건도 크게 향상돼 템플스테이, 1일 300명의 숙식이 가능한 전통불교문화원의 개원, 지난해 5월,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머무르고, 접근성이 좋은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예로부터 ‘춘(春) 마곡 추(秋) 갑사’라 불릴 만큼 봄 경치가 빼어나기로 소문난 마곡사가 각종 관광인프라를 통해 관광객이 찾고 싶고, 머무는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