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박물관(관장 박방룡)은 내달 4일에 유네스코 지정 한국의 세계유산인 ‘수원화성’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유적답사’를 실시한다.

수원화성은 조선 제22대 정조가 당쟁에 휘말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뒤주 속에서 생을 마감한 아버지 사도세자를 위해 축성한 것으로, 규장각 문신 정약용이 만든 ‘성화주략(1793년)’을 지침서로 하여, 1794년 1월에 착공에 들어가 1796년 9월에 완공한 것이다.

또한 정조의 효심이 축성의 근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당쟁에 의한 당파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구상의 중심지로, 수도 남쪽의 국방요새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현재 사적 제3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소장 문화재로 팔달문(보물 제402호), 화서문(보물 제403호), 장안문, 공심돈 등이 있다. 그리고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한편 박물관은 2008년 총 4회에 걸쳐 계획된 ‘시민과 함께하는 유적답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창덕궁’ 및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첫 답사를 한 바 있다.

접수는 29일부터 30일까지 선착순이며, 전화(850-6356)접수만 가능하다.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