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경찰서는 “국제전화를 이용, 무작위로 피해자에게 전화하여 “당신의 자녀를 납치하고 있으니 돈을 보내라”고 협박하여 2 억 원 상당을 갈취한 대만에서 활동하는 ‘00파, 조직 폭력배 일당 5명 중 1명 검거했다“고 밝혔다.

공주경찰서 윤혁진 경사는 지난 달 31일 오전 8시 50분경 서울 00은행 CD기 앞에서 피의자 이 아무개(남. 27. 주거부정)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이 아무개(남. 27. 주거부정)씨는 대만의 폭력조직 ‘00파’의 조직원으로, 공범자 심00(남, 33. 중간 보스급), 소00(여, 25), 나머지 2명 공범자들(이름미상)과 함께 지난 달 10일경부터 31일경 사이 국제전화를 이용, 무작위로 위 피해자 우00 등 약 40여명에게 “당신의 자녀를 납치하고 있으니 ‘소00’명의 농협 계좌 등으로 송금하라”고 협박해 이에 겁을 먹은 위 피해자들로부터 약 2억원 상당을 송금 받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조직은 대만에 본부격인 ‘콜 센타’를 두고 국내로 조직원을 파견하여 대포통장 모집책, 현금 인출 책, 중국송금책 등의 역할 분담과 만일 검거되면 조직보호를 위해 “배신할 경우 그 가족에 대해 보복을 한다”는 등의 행동 강령까지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들의 송금계좌를 부정계좌로 등록하고, 공조수사 중 피의자를 검거한 후 공범자 신원 확인 중 에 있으며, 구속영장 발부 받아 미 검자를 추적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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