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이 29일 간부회의를 통해 "시장을 하면서 이루고 싶은 꿈은 세종시 공무원들을 17개 시도 중 가장 유능한, 엘리트 공무원들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우리 직원들이 유능한 공무원이 되기 위한 최우선 조건은 바로 ‘사기진작’"이라며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간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부처 또는지자체나 우리 공무원들이 업무에 대한 의욕을 잃는 것은 대부분 능력이 부족하거나 다른 이유가 있기보다는 조직에서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 열의가 꺾이는 환경 때문"이라며 "열심히 하는 사람에 대한 ‘인정’,과 지원이 부족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우리시는 일반적인 지자체와 달리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사람들이 팀을 이루고 있어 자칫 불협화음의 원인이 될까하는 우려도 있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오히려 서로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면서 역량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 시장은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간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제가 실국장으로 일하던 시절, 사기진작과 신명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도 ‘공정’과 ‘인정’의 문화를 정착시킨 바 있다"고 설명하면서 "공정한 평가와 성과에 대한 정확한 인정은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신나게 일하도록 만들고 신명나게 일할 때 바로 유능함은 최고조가 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계속해서 최 시장은 "우리 직원들이 신이 나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각 실‧국장들이 적극적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고, 성실하고 유능한 직원들에 대한 인정, 공정한 평가를 위해 더욱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얼마전 아이 출산을 앞둔 임신부가 코로나에 걸려 격리중이셨는데, 급작스런 진통으로 세종시 소방본부 119 대원들이 분만 가능한 병원을 찾고 이송에 나섰으나, 상황이 급박해지면서 구급차 안에서 분만하게 됐다"며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소방대원들이 평소 응급분만 시뮬레이터 훈련으로 침착하게 대응했고 소방본부나 출동 대원들 모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하지만, 바로 이러한 점이 중요하다"며 "공직자가 본연의 자리에서 본연의 의무와 책임을 성실히 다할 때 우리 사회가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유지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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