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몰랐겠지

너는 모르지

 

파도에 쓸려 묻히는 모래처럼

물들어와 잠긴 해초와 따개비처럼

소금창고 기댄 햇살

시간 멈추어

공간이 생겼네

그 동굴에 상상이 내려 앉아

하루가 생겼네

집을 짓네

나만의 추억 나만의 이야기인데

한 인생 푸르게 더 사네

 

나도 몰랐지

그런 줄 몰랐지

누군가 나 소중히 바라 있으니

자신을 사랑하시라 속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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