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범수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30일 이범수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공주시의회 이범수 의원이 9월 30일 오전 11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8회 공주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번 행감에서 느낀 점을 지적하며 내년 행감 시 이를 피드백할 것을 분명히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범수 의원은 이날“의회와 집행부는 법적으로 감시를 하고 감시를 받는 관계, 견제하고 견제를 받는 관계지만, 근본적으로 공주시민을 위하여 존재한다는 동일 목적을 지니고 있다”라며 “방향성 제시에 대한 지킴과 신뢰감을 잃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이번 감사에서는 세부적인 질타보다는 방향성에 대해서 많은 의견제시를 했다”라며“내년 감사는 9월이 아닌 법정 기일인 6월 1일에 정식으로 시작하는데, 틀림없이 피드백할 것이며, 이때 방향성에 대한 실천이 없으면 신뢰가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이번 감사에서 과장님들에게 많이 들은 말이‘관계부서와 협의하겠습니다, 저의 소관이 아닙니다’였다”라며“행감장에서도 이런 답변이었는데 시민들에게 만족된 서비스가 시행된다고 볼 수 있겠느냐?”라고 힐문했다.

그러면서 “이 부서, 저 부서 떠넘기지 마시고 할 수 있는 일은 즉시 처리해주시기 바란다”라며“시의원의 지적은 시민의 뜻이니 할 수 있는 일은 꼭 즉시 처리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제가 이번 감사에서 과장님들로부터 제일 많이 들은 말은‘검토하겠습니다’라는 소극적인 답변”이었다“라며“시민들은 집행부를 믿는데, 집행부 공무원의 수동적인 자세에 믿음이 흐려지고, 마음이 무척 불편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시민을 믿고 일을 해주고, 선출직의 눈치를 보지 말라”라며“공주시민이 만족하는 행정을 펼쳐‘다른 지역에서 오는 공주’보다,‘시민이 떠나지 않는 공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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