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송영월 시의원이 공주교도소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영월 의원은 30일 오전 11시 공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8회 공주시의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공주교도소는 1908년에 교동에 ‘공주감옥’이라는 이름으로 개설됐으며, 1923년에는 ‘공주형무소’로 개칭됐다가 1961년에는 ‘공주교도소’가 됐으며, 1978년에 현 위치인 공주시 금흥동으로 이전해 건립된 지가 올해로 44년이나 됐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전국적으로 교도소 이전이 추진되고 있으며, 공주교도소보다도 6년이나 뒤인 1984년 건립된 대전교도소도 2017년 유성구 방동 일원으로 이전 추진이 확정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또한 “청주교도소, 창원교도소, 장흥교도소, 전주교도소도 이전됐거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처럼 1960~70년대에 지어진 교도소가 이전을 하는 이유는 건립 당시에는 도시의 외곽지였지만, 도시가 확장되면서 도심의 중앙에 위치하게 돼 인접 지역 도시화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설 노후화, 재소자 과밀화 등으로 인한 재소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사회로 돌아가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시설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본 의원은 공주교도소도 이전에 관해 깊은 고민을 해 왔으며, 이러한 뜻을 담아 지난 6.1선거에서 공주교도소 이전을 공약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44년 전인 1978년의 공주시 금흥동과 2022년 공주시 금흥동은 차원이 다른 공주의 금싸라기 같은 지역으로 변해 송선, 월송 지역과 더불어 공주시의 핵심지역으로 발전한 만큼 이제 공주시에서도 공주교도소 이전을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할 때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만약 공주교도소의 이전이 완료되면, 기존의 공주교도소는 민간·공공 주거시설, 도시지원시설, 문화시설, 관광시설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마침 법무부에서도 시설이 낙후된 교도소의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이젠 공주시도 손을 놓고 기다릴 일이 아니라, 공주교도소 이전을 위한 계획을 적극적으로 수립해 법무부에 공주교도소 이전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내 땅 농사는 내가 지어야 하듯 공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공주시의 문제이고, 이를 해결해 나갈 주체도 공주시가 되어야 하며, 우리의 후손들이 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우리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역설했다.

더불어 “우리 공주시의 발전을 위해 공주교도소의 이전 문제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과제가 됐다”라며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공주교도소 이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다면, 공주시의 밝은 미래가 열릴 것”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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