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의제실행협약식 개최…올해 실행 의제 18건 발굴

충남도는 도민들이 주도해 발굴한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충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를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 대학 등이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협업 소통창구이다.

도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체계적으로 지역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주민 공론장 ‘누구나 정상회담’과 활동가 공론장 ‘오픈테이블’을 운영했다.

두 공론장은 15개 시군 각지에서 120여 회 개최됐으며, 650여 명의 주민과 70여 명의 활동가가 참여해 올해 실행의제 총 18건을 발굴했다.

실행의제는 △미디어 크리에이터와 로컬푸드 생산자와의 협업 △홍성 바다 쓰레기 수거 및 유목화를 통한 환경정책 개발 캠페인 △메타버스를 활용한 전통시장 등 지역 활성화 등이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 경각심 제고를 위한 보드게임 개발 △장애인, 노약자 등 기술 약자를 위한 키오스크 개선 등도 포함됐다.

해당 의제는 생활공간을 실험실로 삼아 시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새로운 문제해결 방법인 ‘생활실험’의 방식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충남플랫폼 공식 누리집(www.cnplatform.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와 관련, 도는 이날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한국서부발전(주), 한국중부발전(주), 충남개발공사, 호서대학교 등 42개의 추진기관과 18개의 의제실행팀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의제실행 협약식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도민 주도로 발굴한 실행의제의 원활한 해결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각각 1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금으로 전달했다.

윤동현 청년공동체지원국장은 “주민과 정부, 공공기관, 대학 등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문제를 발견하고 인적매칭과 재정지원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선도 사례”라며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창조커뮤니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민관 협치의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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