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총 2만여평의 부지에 계룡산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세계희귀식물 수목원이 개장을 서두르고 있어 공주시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등장할 전망이다.

계룡산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세계희귀식물 수목원이 개장을 서두르고 있어 공주시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등장할 전망이다.

'이안숲속' 중앙 공원.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총 2만여평의 부지에 건강수목원과 관광농원을 조성 중인 ‘이안숲속’은 빠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쯤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안숲속’ 안승찬(64) 회장은 공주시 이인면이 고향으로 사재 100억원을 투입해 9,800㎡(3,000평)에 달하는 수목원, 관광체험농원, 미니골프장, 수영장, 눈썰매장, 산책로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진귀한 세계야생화 700여점이 전시된 세계야생화 전시관 내부.

세계야생화 전시관, 동굴·화석 전시관, 열대식물관 등 3개동으로 구성된 수목원은 지난 2002년 안면도꽃박람회 당시 전시됐던 세계희귀식물 2,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경주 첨성대를 정확하게 10분의 1로 축소한 첨성대 모형.

첫 번째 수목원인 세계야생화 전시관에는 경주 첨성대를 정확하게 10분의 1로 축소한 첨성대와 금강산 모형 분재, 백두산 할미꽃 등 전국 유일의 야생화와 진귀한 세계야생화 700여점이 전시돼 있다.

화석·동굴전시관의 입구에 계룡산, 백두산 등을 형상화한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화석·동굴전시관의 입구에 들어서면 계룡산, 백두산 등을 형상화해 산책로가 조성돼 있으며, 희귀 억새풀 산책로도 조성돼 있다.

종유석 동굴.

산책로 안쪽으로는 외국에서 수입한 진귀한 종유석 100여점으로 종유석 동굴을 조성, 천연종유석 동굴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바위 밑에서 1,500년을 자란 철쭉뿌리 화석으로 만든 공작조각.

또 바위 밑에서 1,500년을 자란 철쭉뿌리 화석으로 만들었다는 공작조각의 자태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절로 자아내게 하며, 금강산을 형상화한 대나무화석도 환상적이다.

열대식물관에 전시된 돌연변이 희귀 선인장.

열대식물관에 전시된 선인장, 고사리 등 500여점의 식물들은 모두가 돌연변이의 희귀성 식물들로 전시돼 있다.

수목원 위쪽으로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수목원 위쪽으로는 아담하고 쾌적한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관람객들의 편안한 쉼터로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절초 등 수십 종의 꽃과 버들뽕나무, 희귀 때죽나무, 정자, 억새풀 등으로 조성된 산책로 중앙에는 풍차가 우뚝 버티고 있어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산책로 밑으로 조성된 미니골프장.

산책로 밑으로는 미니골프장, 수영장이 들어서며, 맞은편 산자락으로 눈썰매장, 관광체험농장, 펜션 등이 조성돼 온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관광휴양지를 조성하고 있다.

정신섭(70) ‘이안숲속’ 원장은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이 전혀 없이 전액 사비로 건설 중인 건강수목원은 안승찬 회장님의 남다른 철학과 사업가 정신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면서 “평생을 모은 재산을 고향을 위해 무엇인가 남기고 싶다는 작은 소망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수목원 밑으로 주차장과 사무실 및 식당 건물이 들어서 있다.

정 원장은 또 “앞으로 5년~10년 후 지금 식재한 나무들이 아름드리가 되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하고 있는 만큼 편안하고 안락한 가족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이안숲속’ 관계자는 “빠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쯤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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