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주방 문기홍대표
매달 2만 개의 식당이 새로 생기고, 매년 50만 명의 예비창업 희망자가 대기하고 있을 정도로 외식산업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인생 2모작을 꿈꾸며 많은 사람들이 외식산업에 뛰어들고 있으며, 이는 핵심 소비 키워드인 웰빙과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여가·레저문화의 확대와 무관치 않다.

이러한 음식점 창업에 있어 주방기구는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아이템 중 하나다. 주방기구는 창업 자금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식의 맛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난 1997년 공주에 새로운 주방문화를 선도한다는 일념으로 ‘형제주방’이란 간판을 내걸고 저렴한 가격, 차별화된 제품들을 신속하게 공급함으로써 지역 주방기구시장 100% 석권을 자신하는 ‘형제주방’ 문기홍(45.남)대표를 만나봤다.

-언제 창업했나.

"천안에 있는 주방기구업체에서 3년 정도 일하다가 창업을 결심하고 지금의 이 자리에 터를 잡게 됐다. 벌써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때가 생생하다.

잘 알다시피 공주는 영업범위가 너무 좁아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창업초기에는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영업범위가 좁은 것이 오히려 사업에 도움을 주고 있어 지금은 잘 내려왔다고 생각한다."

주방기구 전문회사 '형제주방'

-창업시 어려움은 없었나.

"많은 직업을 전전하다 뿌리를 내리고 정착한다고 선언하니까 가족들 모두 흔쾌히 받아들였다. 특히 부모님들은 고향에 내려와 자리를 잡는다고 하니 더없이 기뻐하셨다.

막상 사업을 벌여놓고 본격적으로 시작했지만 유구가 고향이라는 이유로 객지사람 취급을 받는 등 설움도 많았다. 지금은 10년간 쌓은 신뢰와 노하우로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주방기구는 주로 어떤 곳에 납품되나.

"일반가정의 주방기구가 아닌 음식점에 들어가는 주방가구 일체를 취급하고 있다. 음식점 창업이나 기존 주방을 리모델링하는 요식업소에 납품하고 있다.

또 호텔, 병원, 학교 등에 필요한 주방기구는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취급하고 있다."

쇼케이스, 업소용 냉장고, 주방기기 일체를 취급하고 있다.

-형제주방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우선 좋은 제품을 값싸게 공급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금은 가격을 묻지도 않고 구입해갈 정도로 가격경쟁력만큼은 자신 있고, 고객들과도 신뢰감이 형성돼 있다.

또 소비자가 불러만 준다면 언제든지 달려가 필요한 주방기구를 장소, 가격 등 고객의 필요에 100% 만족할 수 있도록 상담해 주고 있다.

A/S에 있어서도 법적으로는 신제품 1년, 중고 6개월이지만 우리 회사는 신제품 2년, 중고제품은 1년씩 적용해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장에 씽크대와 붙박이가구도 전시돼 있는데.

“내방객들의 요청으로 3년 전부터 시작하게 됐다. 주방기구를 판매하다 보니 관련된 가구 제품까지 공급하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취급하게 됐다.

요식업소에서 필요한 부엌가구, 장식장, 수납장 등과 일반 가정집에 필요한 부엌가구, 붙박이가구까지 ‘아이하우스’라는 지역 가구업체에서 직접 제작해 공급해 드리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는.

“회사의 목표는 규모를 차근차근 키워나가 지역 시장을 100% 석권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의 규모를 키우는 것은 결국 소비자들에게 더 큰 양적·질적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뒤 늦게 시작한 방범대 활동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더구나 올해 신관대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봉사활동과 개인목표를 연결해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생각이다.”

-가족관계는.

41살의 처와 15살 난 아들, 12살 난 딸과 넷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위치: 공주시 신관동 602-1(신관 우체국 사거리 근처)
전화: 854-7776, 011-439-7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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