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사(주지 중하스님)에 활짝 핀 철쭉과 알록달록한 연등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충남 공주시 계룡면 신원사동길 1 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인 신원사는 계룡산 천왕봉 밑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제 의자왕 11년(651년) 고구려의 국사인 보덕화상계서가 백제로 와 창건한 천년이 넘은 고찰이다.

신원사는 계룡산의 기가 신원사 중악단에 모인다 하여 태조 이성계(1394년)가 무학대사에게 명하여 중악단을 창건했고, 계룡산신을 모셨다. 이후 1876년 명성황후의 서원으로 다시 재건됐다.

신원사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수많은 꽃들이 피고 진다. 봄에는 300여년 이상 된 벚꽃과 철쭉이, 여름에는 600여년이 된 백일홍과 고목들이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올해는 벚꽃의 개화시기가 빨랐고, 너무 일찍 져 버려 아쉬웠는데 빨간 철쭉과 연등이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신원사에서는 5월 19일 부처님의 날을 맞이해 미리 연등을 달아 놓아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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