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스 커피전문점 전경
아베스 커피전문점 전경

 

‘아베스 커피전문점’ 은 공주중동성당과 충남역사박물관, 효 공원, 국고개가 만나는 길모퉁이에 있다.

이 건물은 6년 전 아베스 커피전문점이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작고 볼품없는 낡은 건물이었다. 따라서 이곳이 커피전문점이 들어서리라는 생각을 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런데 이런 곳에 커피전문점이 들어서게 되니 호기심에 방문하게 되고, 그러다가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에 단골손님이 되어 버렸다.

아베스의 문턱을 넘으면 사장님의 눈썰미 좋은 솜씨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화초들이 먼저 반갑게 웃어준다.

그저 하나씩 모아 놓았을 뿐인데도 정갈해 보이는 작은 화초들의 상큼함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고, 처음 보는 사람도 오래전부터 알던 이들처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한다.

사장님이 직접 털실로 뜬 손뜨개질 소품과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바느질 되어 있는 작은 소품들도 눈길을 끈다.

차를 마시러 왔다가 예쁜 화초, 손뜨개 작품, 벽에 걸린 그림과 사진을 구경하느라 정작 차는 뒷전이 되기도 한다.

아베스 커피 전문점 사장님의 부지런함은 감탄할 만하다. 맛있는 차를 내어 주면서도 잠시도 손이 쉬지 않는다.

아베스 커피전문점은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2층은 옛날 다락방을 올라가듯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

2층에는 앙증맞게 꾸며진 작은 탁자와 실내 온기를 따뜻하게 덥혀주는 난로, 그리고 작은 창이 있는 작은 방에 좌탁이 놓여있어 담소를 나누기 편안하다.

이곳에서는 작은 창으로 보이는 거리 풍경도 시간을 잊게 한다. 그래서 이 자리는 아베스 커피전문점을 찾는 손님들이 가장 선호한다.

‘아베스 커피전문점’ 은 공주 역사거리에 있는 명소이지만, 그리 유명하지는 않다. 그래도 알음알음 소문을 듣고 손님들이 찾고 있다.

‘아베스 커피전문점’ 은 코로나 19로 공주에 오는 방문객이 예전보다는 줄었지만, 변함없이 문을 활짝 열어 놓고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고 있다.

아베스 입구 작은 간판
아베스 입구 작은 간판
직접 담은 대추차가 준비되어 있다.
직접 담은 대추차가 준비되어 있다.
2층 전경
2층 전경
2층 작은 창이 달린 좌탁식 자리
2층 작은 창이 달린 좌탁식 자리
방문한 손님들이 적어둔 추억의 메모지
방문한 손님들이 적어둔 추억의 메모지
1층 전경
1층 전경
바느질 소품
바느질 소품
손 뜨게질로 만든 소소한 작품과 화초
손 뜨게질로 만든 소소한 작품과 화초
커피를 내리는 사장님 모습
커피를 내리는 사장님 모습
잠시 틈이 날때면 손뜨게질을 한다는 사장님
잠시 틈이 날때면 손뜨게질을 한다는 사장님
사장님이 직접 손뜨게질로 만든 인형
사장님이 직접 손뜨게질로 만든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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