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까지 옛 백제병사 위엄 재현, 각종체험 다채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이 오는 4월 3일 개막된다. 사진은 지난 해 교대식 장면 ⓒ 특급뉴스


공주시의 대표적인 상설 문화행사인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이 오는 4월 3일 막이 오른다.

시는 오는 4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공산성 금서루 일원에서 백제시대 웅장한 백제병사의 위엄을 선보일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을 성대하게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역사적인 고증을 통해 제작된 의상과 소품을 이용, 백제 병사가 창을 들고 백제 왕성을 호위하던 수문병과 성곽을 지키는 호위병의 근무를 재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 행사는 ‘성(城), 문화를 지키다’라는 슬로건으로 위엄있는 옛 백제 수문병 교대식의 재현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어울려 만나는 만남의 장소 뿐만 아니라 성을 지키고, 문화도 지킨다는 내재된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공산성안에서 왕, 왕비옷 의상체험, 활쏘기, 창던지기, 탁본, 옥사, 백제탈 만들기 등 의미있고 즐거운 체험행사가 진행돼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정식이 열리는 4월 3일에는 100여명의 취타대를 필두로 수문병 등이 문예회관에서 공주교육청을 경유, 공산성에 이르기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이날에는 장군의 출정보고, 왕의 왕검 하사, 전통무예 시연 등 옛 백제병사의 출정과정 등이 현장에서 선보이게 돼 현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이 행사를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주관단체 공개모집, 전문가의 자문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은 무더운 여름철인 7~8월을 제외하고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산성 금서루 일원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