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감독 소홀 따른 혈세낭비 지적, 재발방지책 주문

▲ 임성란 의원이 제127회 공주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각종 사업현장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로 인한 혈세낭비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임성란 의원이 계룡면 중장리 갑상천 사업과 금강하상보호공 사업에 대해 "민선4기의 대표적 부실공사"라며 공주시의 하천정비사업에 일침을 가했다.

임성란 의원은 제127회 공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각종 사업현장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로 혈세낭비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임 의원은 "공사를 시행함에 있어 설계도면 또는 시방서에 입각한 원칙시공 여부를 철저히 지휘·감독해야할 공주시가 이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임 의원은 이어 "이러한 공무원들의 무사안일과 책임회피로 인해 부실공사가 발생하고 있고, 부실시공에 따른 엄청난 재정손실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특히 임 의원은 "금강하상보호공사는 총 사업비 26억원을 투입, 이준원 시장이 연두순방 때 자랑스럽게 시민들에게 홍보한 사업인데도 불구, 채 1년도 경과하지 않아 둑(돌보) 일부가 유실돼 3억원의 혈세가 재투입된 '부실공사의 표본'"이라고 맹비판했다.

임 의원은 또 엉터리 시공과 준공검사로 큰 구설수에 올랐던 계룡면 중장리 갑상천 정비사업에 대해서도 '민선4기를 대표하는 부실공사 사례'라며 공사과정에 있어서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부실공사 재발방지책은 무엇인지를 물었다.

임 의원은 이번 시정질문에서 집행부의 부서간 님비현상으로 인한 책임전가, 여론수렴 부족, 졸속한 정책결정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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