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구병 의원이 공주시의 행정 전반에 걸쳐 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
ⓒ 공주뉴스 이건용

공주시가 이달 중으로 선진장사시설 견학 및 입지확정,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추모공원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공주시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이인면 운암리의 추모공원조성 사업이 인근 신흥리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시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절차를 밟아나간다는 방침이다.

공주시의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는 이달 중 추모공원조성 추진위원회의 선진장사시설 견학 및 입지를 확정하고, 도시관리계획변경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또 8월 중으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승인, 9월 2회 추경에서 토지매입비와 기본 및 실시설계비 확보, 내년 2월까지 토지보상과 실시설계를 마무리 짓고, 국·도비를 확보해 사업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인면 운암리 추모공원에 공주시는 총 222억원(국비 50억원, 도비 12억원, 시비 160억원)을 투입, 10만㎡의 부지에 화장장, 화장로 3기, 납골당, 자연장 시설, 부대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지난 2006년 10월 추모공원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입지공모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2007년 7월 타당성조사 용역실시, 지난해 12월과 올 2월 타당성조사 주민설명회 개최, 올 2월29일 29명의 추모공원추진위원회 구성, 올 5월 지방재정 중앙투융자심사(적정), 지난 6월 1회 추경에서 도시관리계획결정 용역비 확보 등의 절차를 밟아왔다.

그러나 공주시의 추모공원조성사업 추진에 대해 공주시의회 윤구병 의원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윤 의원은 당초 75억원으로 예상했던 추모공원조성 사업비가 3배 넘게 확대된 것에 대해 “처음부터 잘못된 졸속 계획 아니냐?”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어떻게 사업대상지에 노유자 시설계획이 있다는 사실조차도 모를 수 있느냐?”면서 공무원들의 안이한 직무 태도에 대해 질타한 뒤 “부여·청양군 등과 공동투자 방안을 모색해 볼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향후 토지매입 등 공사 진행에 따른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무조건 밀어붙이기 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주민들의 양해와 설득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공주시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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