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목 제거 후 공산성 전경


공주시가 공산성의 옛 모습을 찾기 위해 수종갱신사업을 추진, 공산성이 새롭게 단장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공산성의 원래 모습을 되찾아 문화재의 역사성을 회복하기 위해 공산성 성곽 주변의 잡목을 제거하고 향토수종을 식재하는 수종갱신사업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 식재할 향토수종은 산철쭉, 진달래, 구절초, 옥잠화 등 관목류로, 기존 보호가치가 있는 소나무, 느티나무 등 우리 재래수종을 보호해 공산성의 옛 모습 찾기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나무뿌리로부터 성곽을 보호하고, 그동안 성곽 주변에 수목이 꽉 들어차 있어 미관을 저해하는 등 성곽의 기능을 해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수종갱신사업으로 공산성의 아름다움을 환히 볼 수 있게 돼 관광공주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수종갱신사업은 공산성 금서루에서 공주시내 방향으로 300m안의 외래 수종 제거를 완료하고, 산철쭉 등 향토수종의 식재를 마친 상태.

앞으로, 시는 전망대 주변 성곽 밖의 잡목제거하고 소나무, 전죽 등 공산성 정비계획에 따라 조경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 내년도에도 잡목제거 사업의 지속적으로 추진할 뿐만 아니라 성곽의 여장을 복원, 성의 기능을 회복시킬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이번 수종갱신사업을 통해 공산성의 옛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 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정비로 오는 2010년 대백제전의 랜드 마크로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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