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코로나19 관련 법인택시 종사자 긴급생계자금과 지역문화예술인 지원사업을 각각 50만원씩 지급하고 확진자 방문 업소에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9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각종 생계지원자금과 확진자 방문 업소에도 지원하는 방안을 밝혔다.
우서 기존의 소상공인 지원대책 등에 포함되지 않은 법인택시 종사자에게 1인당 50만원씩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개인택시의 경우 소상공인에 포함해 지원키로 했지만 법인택시 종사자는 소상공인이 아니기 때문에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됨에 따라 시비 1억 3000만원(재난예비비 등)으로 5개 법인택시 종사자 259명에게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지역문화예술인 지원사업도 펼친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공연과 전시가 중단돼 어려움을 겪는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예술활동증명 등록을 완료한 문화예술인(현재 206명 등록)에게 1인당 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상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소상공인(학원이나 교습소를 운영하는 예술인) 및 프리랜서지원제도에서 제외된 사람이다.
오는 27일부터 신청접수를 진행하며 지원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가입해야 한다.
시는 문화재단에 코로나19 대응 상담?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예술인들을 위해 지역예술인 지원사업 시 온라인 공연도 실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확진자 방문 점포 지원도 확대한다.
세종시는 이미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점포 1곳당 1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고 현재 44개 점포에 대해 지급을 마쳤다.
시는 100만원을 지원받은 점포에 대해서는 국비로 최대 200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아직까지 지원을 받지 못한 점포는 국비로 최대 3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중기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점포 재개장 지원 사업비는 7억 4000만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다중이용시설 지원(4억3300만원)과 확진자 방문점포 지원(3억700만원)에 사용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등에 안내한다.
이춘희 시장은 "그동안 많은 불편과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린다"며 "나들이와 모임을 최소화하고 종교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계속 동참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