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인구, 3월현재 10만5천명대로 하락

공주시 인구가 2020년 3월 현재 10만 5천여 명으로 하락한 가운데 동현동 스마트창조도시조성사업이 시행될 경우 공주시의 인구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주시 인구는 2019년 8월 10만 6천여 명대로 급속히 떨어진 후 불과 8개월여 만에 10만 5천여 명대로 감소했다.

공주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동현동 스마트창조도시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비로 3억 6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제출했다.

1일 공주시의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도시정책과 예산안 심사에서 이상표 의원은 “동현동 일원에 10만평 규모로 개발되는 스마트 창조도시 조성사업’과 관련해 동현동 지구 개발 시 주민토지보상이 이뤄지면 삶의 터전을 버리고 세종시로 이주 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리고 “2024년에 준공하게 될 동현동 스마트창조도시와 관련 세종시에서 넘치는 공공청사를 수용하기 위해 공주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주민입장에서 보면 땅값이 엄청 오를 수 있는 지역인데, 주민들의 협의가 잘 이루어질 수 있겠느냐?”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동현동 지구단위 개발이 진행되면 주민 100% 는 아니지만 90%는 세종시에 아파트를 사 삶의 터전을 버리고 갈 수 있다” 며 “시 입장에서 보면 공공목적의 개발이지만, 주민 입장은 삶의 터전을 버리고 세종시로 가는 꼴” 이라고 말했다.

윤석봉 도시정책과장은 이에 “동현동에서 주민공청회를 하고 있고, 지난번에도 현장답사를 다녀왔다”며 “공공청사부지는 시유지가 60~70%로 문제가 없지만, 나머지는 보상가 문제는 될 수도 있지만, 공공청사 입주는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지구단위개발 시 (세종시 이주에 대비) 현재 단독주택은 최대한 살리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나머지 빈 공간은 공공주택을 집어넣어 민간투자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하 행정안전부 발표 공주시 인구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