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소상공인업체 1만1000여곳에 50만원씩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우리시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정책과 관련해 기왕에 우리시가 추진하고자 했던 ‘긴급재난생계비’와 통합해 시행하고자 한다”며 “당초 우리시는 지난달 26일 약 3만3000가구에 30만원에서 50만원씩 모두 1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나, 같은달 30일 정부에서 긴급재난금을 하위 70% 가구에 가구당 40만원에서 1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약 10만 가구로 총 지원금액은 674억원이며, 이 중 세종시의 부담액(국비 80%, 시비20%)은 13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긴급생계비를 중복 지원하는 대신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대책을 수립하게 됐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긴급 경영안정지원금을 업체당 50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세종시에 등록된 연매출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으로, 사행성 업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받는 소상공인은 1만1000여개 업체로 예상되며, 소요 예산은 약 55억원으로, 재원은 세종시 재난예비비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시행 시기는 대상업체 선별 등 준비작업을 거쳐 늦어도 이달 말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해 지급토록 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3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시민 일제 소독의 날’을 운영하고자 한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이번 일제 소독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시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동참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