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금강여름축제의 기본 틀이 완성됐다. 사진은2019년 금강여름축제 고마나루 국악&재즈페스티벌

2020 여름공주축제의 기본 틀이 나왔다. 여름공주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태묵)는 27일 오후 2시 공주시청 3층 대백제실에서 2020 여름공주축제 조직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직위원회 재 구성 및 2019 금강여름축제 고마나루 국악&재즈 페스티벌에 대한 평가가 있었다. 이태묵 조직위원장은 이날 “2019 금강여름축제 고마나루 국악&재즈 페스티벌에 대한 자체평가 결과 지역단체 및 예술인들이 주관해 축제를 기획, 준비, 집행을 함으로써 주민주도의 축제를 완성해 나가는 기반을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국악’과 ‘재즈’라는 이질적인 장르를 선보이는 새로운 시도를 함으로써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축제장소, 편의시설, 분수대를 활용한 경관 조명 등 볼거리 제공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하지만 축제기간 중 호우와 지속적인 우천관계로 인해 방문객이 저조했으며 전기가설비 증가, 추가사업비 점증, 축제계획의 미비, 잦은 비로 인한 직영판매 부진 등으로 집행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축제에서는 지난해 축제에서 불거진 방문객 저조, 우기대책, 재정 운영 등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강구, 한층 발전된 축제를 보여줄 수 있도록 위원여러분께서 고견을 밝혀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7월 31일(금)부터 8월 2일(일)까지 고마센터에서 펼쳐지는 2020 여름공주축제의 타이틀을 ‘2020 여름공주축제 가락 페스티벌’로 정했다.

‘가락 페스티벌’에서 ‘가’는 歌(노래) 暇(겨를, 휴가) 佳(아름다움) 加(더함) ?(좋을 가) ?(고울 가) ?(강 이름 가)의 뜻을 ‘락’은 락(樂 즐거움, Rock)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가락(加樂)’은 ‘선율’ 또는 ‘장식음(裝飾音)’을 뜻하는 우리고유의 전통음악용어로, 서양음악의 ‘멜로디’를 말하며, ‘노래를 즐기다’라는 ‘歌樂’, ‘락(Rock)’을 즐긴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조직위는 이날 조직위원들을 축제 기획 및 실행을 담당하는 운영분과와 축제 홍보 및 마케팅, 관광객을 유치하는 홍보분과로 나누기로 하고, 운영분과위원장에 김재웅 위원을, 홍보분과 위원장에 김혜식 위원을 선임했다.

그리고 지난해 있었던 총감독을 올해는 두지 않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있었던 사무국장은 두지 않되, 운영국장과 운영팀장을 두기로 하고, 운영국장은 박경배 위원이, 운영팀장은 조지형이 맡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여름공주축제는 시민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시민의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운영분과위원회에서 예산, 프로그램 등의 계획을 세워 단톡방을 활용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조관행 공주시 관광과장은 “축제를 공모해 진행할 경우 당장 무난하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시민들은 ‘주체’가 아닌, ‘객체’가 될 것”이라며 “초기에는 다소의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점차 노하우를 축적해 가다보면 공주시민 스스로 훌륭한 축제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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