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공주시의회가 19일 제1차 정책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주시와 공주시의회가 현안과제를 논의하면서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공주시(시장 김정섭)와 공주시의회(의장 박병수)는 19일 오전 10시 대백제실에서 ‘2020 공주시-공주시의회 제1차 정책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섭 시장을 비롯한 박병수 의장, 시의원, 시청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김정섭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정책간담회에 대한 필요성은 서로 공감됐지만, 여건이 안 돼 올해 처음 시작하게 됐다” 며 “시의 현안에 대해 두 기관이 함께 논의해 시의 중요과제들이 함께 이뤄지고, 수정, 반영되는 간담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병수 의장은 “진작부터 이런 간담회가 이뤄져야 했으나, 그동안 그렇지 못해 집행부와 의회간 보이지 않는 막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예를 들면 소통의 부재로 (시의원이) 지역구의 토목사업시행 조차도 전혀 모르는 사항까지 초래했다”며 “앞으로 이런 간담회를 통해 집행부가 정책마인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게 정형화 시켜야 할 것이며, 이 자리가 격의 없는 토론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0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편성, 산업단지조성, 애터미 패밀리파크 조성, 제2금강교 추진현황 등 당면업무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공주시통합 물 관리대책, 공주 문화재단 설립, 복합 커뮤니티센터건립 등에 대해 비공개로 진행했다.

공주시 신관동에 사는 임모씨(62)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소통’, ‘공개’, ‘홍보’를 위해 매주 브리핑을 하고 있는 김정섭 시장이 “공주시의 현안을 논의하는 중대한 회의는 무엇이 두려워서 비공개로 진행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혀를 찼다.

김정섭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병수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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