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금 250억원 조기지원, 어린이집 3월 1일까지 임시휴원

세종시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경영안정자금 250억 원을 조기 지원하고, 문화시설을 3월 8일까지 잠정 휴관하는 등 대책을 세웠다.

류순현 부시장은 24일 오전 11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심각단계에 따른 종합대책을 밝혔다.(사진)

시는 우선 경기침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기업 및 소상공인의 지원에 필요한 경영안정자금 250억 원을 조기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재난관리기금 운용계획을 변경해 코로나 확진 진단장비 및 열화상 카메라 구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는 손소독제, 마스크, 진단키트, 방역 및 소독물품 구입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읍면동 주민센터, 중대본부 등 주요 공공기관을 제외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주요시설은 24일부터 2주간(2.24~3.8) 휴관 조치했다.

세종시내 문화시설(시민회관, 박물관, 도서관 등)은 3월 8일까지 잠정 휴관하고, 2월 중 모든 행사 및 교육을 취소하는 한편, 3월중 행사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어린이집은 3월 1일까지 임시휴원(긴급돌봄 실시)하고 보호자가 없어 보호가 어려운 24시간 이용 사회복지시설 30곳은 지속 운영하고 보호자가 있는 주간 이용시설 55개소는 휴관(긴급돌봄 실시)하기로 했다.

경로당 496곳도 3월 8일까지 임시 휴원하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과 버스정류장 등 교통시설은 주기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류 부시장은 "운전자 마스크 착용과 차량에 손소독제 비치 등 종사자와 승객의 위생도 관리하겠다"며 "종교행사 및 다중집회 실내행사는 규모를 축소하거나 취소하도록 유도해 코로나 확산을 방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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