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여론조사결과 평가절하…“정진석의원과 합치면 이긴 것”
5일 자유한국당 경선 신청…공천받기 위해 매진
12일 기자간담회…“금강물 농업용수로 공급할 것”

12일 김근태 예비후보가 자신의 공약에 대해 밝히고 있다.

 

김근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유한국당, 공주·부여·청양)가 경선후보자로 등록을 신청, 자유한국당 공천을 놓고 정진석 국회의원과의 경쟁에 돌입했다.

김근태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1시 30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지난 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자유한국당 지역구 경선후보자로 등록을 마쳤다”며 “후보공천을 받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겸손, 진정성을 바탕으로 그동안 해왔던 방식대로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주민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안보전문가로서 흔들리는 국방에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업과 농촌부흥,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조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편적 복지실현과 다양한 조직, 단체의 운영개선 및 후손을 위한 정치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자메시지, 카톡 등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통해서 경쟁력이 누구보다 뛰어난 본인인 반드시 경선에서 이겨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승리할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농업, 농촌이 잘 돼야 시장도 잘 돌아간다”며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업용수를 금강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공주시 탄천면 농민의 경우 금강 옆에 살면서도 금강물을 끌어다 농업용수로 쓰지 못하고 지하수를 파서 농사를 짓고 있는데, 지하수에서 철분이 나와 농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며 “금강물의 농업용수공급이 가장하고 싶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자유한국당의 공천 관련 공식 일정은 발표된 바가 없지만, 다음 주말인 15일 정도에 컷오프 결과와 공천 관련 룰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모 언론사가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대진표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를 각각 따로따로 조사해 마치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처럼 퍼뜨려 일반 유권자들은 현혹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자체적으로 한 여론조사니 만큼 토를 달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정진석 의원과 저의 후보적합도를 합하면 46.6%로, 박수현 예비후보의 후보적합도 42%보다도 오히려 더 많은 것 아니냐?”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저도 최근 두 차례 여론조사를 했으며, 최근 박수현 예비후보와의 양자 대결 시 배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며 “경선이 마무리되기 전 현재 여론조사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김 예비후보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공주사대부고를 거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제11사단장과 합참작전본부장, 제1야전군사령관을 지낸 예비역육군대장으로, 지난 19대 총선에서 부여•청양선거구로 출마, 당선되어 국회농림축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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