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수, "주민들간 합동세배는 마을전통"

 

공주시 유구읍 동해리(이장 박문수) 마을에서는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27일 마을회관에서 마을주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웃어른들께 합동세배를 올렸다. 이 자리에는 윤도영 유구읍장도 참석해 어르신들께 세배하고, 새해 인사를 나눴다.

동해리 마을의 전통인 합동세배는 웃어른을 공경하고 사라져 가는 미풍양속을 잇기 위한 행사로 90세가 훨씬 넘으신 고령의 어르신부터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한사람도 빠짐없이 참석했다.

이날은 60세 이상 70세 이하 노인이 70세 이상 노인에게 먼저 세배하고, 이어 60세 이하 주민들이 60세 이상 노인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세배를 올린다.

합동세배는 우리의 훌륭한 미풍양속인 경로효친사항을 이어온 것으로, 새해 덕담을 나누며 어르신들에게는 만수무강을 어린아이들에게는 세배 돈을 주며 격려했다.

박문수 이장은 “우리 동해리 마을은 설날이면 마을주민들간 서로 합동 세배를 올리는 전통을 잇고 있는데 이런 자리가 어린이들에게는 예의범절과 부모에 대한 존경심을 심어주고 있을뿐만 아니라 이웃간에도 정을 돈독하게 나누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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