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가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조직을 재구성하고 새해 사업계획 심의를 위한 총회를 지난 22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개최했다.

유치위는 안연옥 기획분과위원장 등 8명의 분과위원장과 분과부위원장, 부위원장, 사무처장, 사무국장 등 40여명의 위원들을 새롭게 위촉하고 기존 공동위원장에서 분과위원장 체제로 전환했다.

최창석 위원장은 “지난해 16만 명을 웃도는 국립충청국악원 공주 유치 서명을 받았다”며, “이 같은 노력으로 후발주자였던 공주가 이제는 타 경쟁도시 보다 비교우위에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유치활동에 더욱 내실을 기해 공주 유치 당위성을 대내외에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섭 시장은 “잊혀져가는 백제음악과 중고제 판소리, 농악 등 충청도 음악 전승을 위해 반드시 충청권에 국악원 분원이 건립돼야 한다”며, “한반도의 중심이고, 백제왕도와 조선시대 긴 세월 동안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였던 공주가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공주에 국악이 훨씬 많이 울려 퍼졌다. 국악원 분원이 공주에 꼭 와야 된다는 자신감과 설파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여세를 몰아 올해 큰 이정표를 세우자”고 당부했다.

한편, 유치위는 이날 총회를 열고 ▲20만인 지지 서명부 달성 ▲‘국립국악원 중부 분원 필요성’ 세미나 ▲‘공주시 국악발전’ 토론회 ▲국악원 분원 유치 기원 음악회·문화제 개최 등 다양한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황의정 문화체육과장은 “지난해 유치위에서 다양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올 한해 시에서도 국악원 유치뿐만 아니라 공주시가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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