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혁 공주대 명예교수가 20일 특강을 하고 있다.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 (원장 이찬희)은 20일 오후 4시 공주학연구원 2층 고마나루실에서 2020년 1월 이달의 공주역사인물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윤용혁 공주대 명예교수는 ‘고려 현종과 공주절도사 김은부의 인연’에 대해 심도 있는 특강을 펼쳐 참석자들의 감동을 이끌어 냈다.

윤 교수는 “현종(992~1031)은 고려 8대 임금으로 거란의 침입을 잘 극복하고, 고려의 문화를 중흥시킨 인물로, 거란의 2차 침입으로 개경에서 나주로 피난을 가던 둥 공주에 들르게 되는데, 당시 공주절도사였던 김은부(?~1017)는 예를 갖추고 현종을 극진히 대접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은부는 피란길의 현종을 보필한 인연으로 현종의 장인이 되어 고려의 왕통을 잇게 한 인물”이라며 “김은부와 공주사람들의 극진한 대접으로 현종은 커다란 위로와 힘을 얻게 되고, 거란이 물러가자 개경으로 돌아가는 길에 현종은 공주에 들러 머물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때 현종은

일찍이 남쪽에 공주라는 곳이 있다고 들었는데

선경의 영롱함이 길이길이 그치지 않도다

이렇게 마음 즐거운 곳에서

신하들과 함께 모여 온갖 시름 놓아본다는 공주 예찬시를 지었고, 김은부의 맏딸을 왕비로 맞이하고, 후일 나머지 두 딸도 왕비로 삼아 장인 김은부의 도움으로 왕권을 강화하고, 고려를 내 내외적으로 안정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한옥마을에는 고려 현종 임금의 공주방문 1000주년기념비가 건립돼 있다.

 

이달의 역사인물 백일장 시상 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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