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토연구원 이순자 선임연구원이 특강을 하고 있다.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 (원장 이찬희)은 20일 오후 2시 고마나루실에서 이순자 국토연구원 선임위원을 초대해 ‘공주 고도 보존·육성 계획의 추진 성과와 과제’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순자 연구원은 이날 ▲공주 고도계획의 추진경위 ▲공주고도보존·육성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공주고도사업의 성과는 ▲공주 시민들의 고도를 바라보는 인식 제고 ▲고도 관련 주체들(지자체-문화재청-시민단체 등)의 협력과 참여확대 ▲구도심(봉황동, 반죽동, 웅진동, 교동, 산성동, 금성동 등) 역사문화경관조성 ▲주거환경개선, 도심활력 제고 등 도시재생의 기반 제공 ▲공주 고도지구 역사문화 환경 조성을 위한 공간 계획적 틀 구축 ▲세계유산도시이자 역사문화도시로서 대외 이미지 개선 ▲역사문화유산 보존정비 및 고도지원사업 추진재원확보 근거 마련 등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대내외 여건변화에 맞게 기본계획 상 사업조정 및 신규 사업 발굴 ▲공공(지자체) 주도에서 시민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분위지 조성 ▲고도보존육성사업 추진을 위한 안정적 예산 확보 등이 향후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 공주대 서정석교수는 ▲공주를 ‘고도(古都)’가 아닌 ‘왕도(王都)’로 ▲누구의 무덤인지를 알 수 없는 경우에는 지명을 따서 명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송선리 고분군’에서는 무령왕의 무덤이 확인된 만큼 ‘송선리 고분군’이 아닌, ‘무령왕 고분군’으로 ▲공산성의 경우 산성이 있는 지명이 아닌, ‘웅진성’, ‘고마성’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고도지역의 경우 기업이 들어오지 못해 발전에 저해를 받고 있는 만큼 한옥마을건축비용 등을 일부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전액을 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순자 연구원은 이에 대해 “고도가 아닌 왕도로 칭하게 될 경우 4대 고도 가운에 해당이 되니 않는 곳이 있고, 공산성의 경우 이미 너무 알려져 있어 곤란한 점이 있다”며 “이러한 의견은 보고서에 담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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