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8개 시·군에서 공공·범죄예방 디자인 9개 사업 추진…38억 투입

충남도가 올해 공공디자인 사업에 38억 원을 투입,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도는 지난해 도시 경관을 변화시키는 공공 디자인과 아동,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진화하는 각종 범죄를 차단하는 범죄예방 디자인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8개 시군에서 9개 사업을 최종 선정, 올해 공공디자인에 25억 원(5개 사업), 범죄예방 디자인에 13억 원(4개 사업)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공공디자인 분야에서는 △공주시 ‘웅진백제 보물길 열기 프로젝트(옛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아산시 환경과학공원 야간 명소화 △당진시 ‘맛으로 멋으로 활력 있는 골목길’ 조성(합덕 전통시장) △부여군 ‘전통과 여유를 담은 거리 조성’(서동문화센터∼동남주공아파트) △예산군 예산로 희망을 나누는 거리개선(행정타운 사거리∼주교오거리) 등이 선정됐다.

범죄예방 디자인 분야에서는 △아산시 ‘온화로 11번길’ △서산시 ‘밝고 안전한 우리동네’(동문2동 일원) △논산시 ‘범죄는 비우고, 안전은 채우는 안심골목이 되다’(취암동 일원) △홍성군 ‘여성친화 안전·안심 대학가 조성’(남산마을 일원) 등이 선정됐다.

선정 시·군은 주민과 전문가 등을 포함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계획 단계와 설계, 시공, 유지 관리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사업구상부터 준공까지 디자인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윤영산 도 건축도시과장은 “올해는 지역의 정체성이 반영되고 친환경적 지역 명소 조성을 위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융복합 사업이 우선 선정됐다”며 “공공디자인을 통해 많은 사람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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