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근철시인, 2019년 공주문학상 수상
육근철시인, 2019년 공주문학상 수상
  • 김광섭 기자
  • 승인 2019.12.05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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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근철, “때 묻지 않은 시 쓰려 노력”
육근철 시인
육근철 시인

공주문인협회(회장 안연옥)가 주최하고, 공주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나태주)가 주관하는 2019년 공주문학상 수상자가 육근철 시인으로 결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처마 끝 풍경소리』(2019).

이 상은 공주에 거점을 두고 있거나, 공주 출신 작가들 가운데 문학적 성취를 칭찬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해마다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친 작가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결정하며, 연말에 열리는 공주문인협회 총회에서 시상한다.

심사를 맡은 구중회 공주대 명예교수는 “ 《처마 끝 풍경 소리》는 눈의 즐거움과 귀의 기쁨을 동시에 적셔주는 ‘영혼의 내면’이자 ‘육신의 깊이’라고 생각한다”며 “‘처마’는 전통적인 사회의 유유자적한 기와집의 외모이고 ‘풍경’은 바람과 ‘물고기鐵魚’가 자유롭게 노니는 인간의 심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특히 육근철 시인은 오프라인 책의 시와 온라인 선상의 시를 연결시키는 재능을 가진 분”이라며 “이런 점에서 그의 수상은 의의를 더한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육근철 시인은 수상소감을 통해 “두려움의 초행길, 따뜻한 눈길과 손길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며 “태양도 이지러질 땐 붉은 노을이 지는데, 제가 이 나이에 무엇을 이루겠느냐?”며 “다만 비단강 비단마을의 공주 사람들처럼 때 묻지 않은 시를 쓰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봉곡리 야생화 농장에 소나무를 심고, 매란국죽(梅蘭菊竹)을 가꾸는 심정으로 시의 꽃을 피워 보려 노력할 것”이라며 “인생의 끝 사랑 독락원(獨樂園)에서 처마 끝 풍경소리가 점 파원이 되어 멀리멀리 퍼져나가 어린 가슴, 가슴 바다에 새 물결을 일으키는 것이 소망”이라고 밝혔다.

육근철(陸根鐵) 시인은 <시와 정신> 신인상(2016)으로 등단, 시집 『물리의 향기』(2013), 『사랑의 물리학』(2015), 『반쪽은 그대 얼굴』(2016), 『길을 묻다』(2017), 『설레는 은빛』(2018), 『처마 끝 풍경소리』(2019)를 출간했으며, 현재 공주대학교 명예교수, 풀꽃시문학회 회장, 넉줄시 동인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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