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65회 공주백제문화제 평가보고회 및 토론회
공주백제문화제, 젊은 층에게 긍정적 평가
유기준, “백제문화제, 자원봉사자들 노력 커”
이일주, “백제의 후예인 학생들, 축제 추억 안겨야“
오배근, 내년 백제문화제를 글로벌 축제로

제65회 백제문화제 평가보고회 및 발전방안토론회가 15일 열리고 있다.

제65회 공주백제문화제 최종평가보고회 및 발전방안토론회가 15일 오전 10시 공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정섭 시장을 비롯한 최훈 충남도의원, 백옥희 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유기준 공주백제문화제집행위원장, 오배근 백제문화제추진위원장, 최창석 공주문화원장, 이일주 공주시민소통위원회장, 백제문화제 프로그램운영자와 입점업체대표, 자원봉사자, 공주시 간부공무원이 참석했다.

김애란 백제문화제집행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평가보고회는 축제하이라이트영상 및 UCC공모수상작 영상상영, 제65회 백제문화제개최결과 및 향후 발전방안보고, 질의응답, 토론 순으로 열렸다.

유기준 공주백제문화제 집행위워장은 이날 “이번 제65회 백제문화제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크게 나타난 문화제였다.”며 “공주지역 방문객 46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와 전문위원이 16개 대표프로그램을 선정, 평가해 분석한 결과 제65회 백제문화제 방문객은 20대~40대 젊은 층 방문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방문객은 세종시를 포함한 충남지역에서 온 방문객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공주, 대전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공주백제문화제는 젊은 층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인터넷과 주위사람의 권유로 공주백제문화제를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백제문화제를 방문하는 이유는 즐기기 위해서, 그리고 여가시간을 활용해 백제역사와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이유인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축제 방문객의 의식이 변화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제65회백제문화제 대표프로그램은 △개막식 △웅진성퍼레이드 △백제플레이존 순이며, 개막식에 공주와 부여가 같이 하고 있다는 화합의 퍼포먼스가 필요하고, 웅진성퍼레이드는 이슈가 될 만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될 수 있는 방안이 수립돼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백제플레이 존은 아이들한테 인기가 가장 많았으나, 냉방이나 환기 등 환경적인 부분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외에도 △백제마을 고마촌-응급 의료 지원 부스 설치필요 △웅진체험마당- 체험 공간 협소 △고마나루장터- 특색 있는 상품 필요 △웅진판타지아- 공연장소 불편 등이 지적됐다.

올해 제65회백제문화제 1인당 지출액은 3만 5,476원으로 식?음료비가 가장 많았다. 방문객은 53만 907명이 방문, 188억여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었다.

백제문화제 축제 운영의 잘된 점으로는 △주 무대를 옮겨 공산성 조망확보 △웅진성퍼레이드를 통한 지역주민의 자긍심 및 애향심배양 등이 꼽혔다.

단점으로는 △무령왕릉, 공산성, 국립공주박물관 등 백제역사문화자원과 백제역사권도시의 연계성 강화가 필요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백제문화제의 발전방안을 위한 질의응답이 있었다. 이성우 전 충남도 문화국장은 “이번 백제문화제는 모든 분야에서 알차게 추진된 축제로, 2021대백제전을 위해 충남도가 앞장서 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10년 통합개최의 의미를 살려 웅진, 사비의 특징을 살린 동시 축제를 개최해 전 국민으로부터 백제이미지를 알려야 한다. “고 주장했다.

최창석 공주문화원장은 “지난 2010년 대백제전은 대통령이 개막식에 참석할 정도로 엄청남 성공을 거둔 축제였다.”며 “백제문화제를 대한민국의 대표문화제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령왕의 갱위강국 1500년을 맞아 백제문화도시권 네트워크를 구성, 상호방문교류를 통해 멋진 축제를 개최하고,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도 1년 내내 활동 가능하도록 해 백제문화제 엑스포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일주 시민소통위원장은 “금년 백제문화제는 전반적으로 관광객 유치는 크게 성공한 반면 주민참여나, 지역발전에는 크게 기여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백제문화제의 발전을 위해 달리는 말에 채찍을 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부여의 격년제 요구가 강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격년제는 이미 실패한 경험이 있는 만큼 추진위와 선양위, 충남도가 고려하여 매년 개최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제문화제의 성공요인은 자원봉사자들의 활약과 밤 야경 백제플레이존, 미르섬 전경 등이었지만, 공주보 담수지연, 태풍으로 인한 유등유실, 부교통행제한과 학생들 참여 부족은 아쉬운 점”이라며, “백제의 후예인 학생들이 백제문화제에 참가해 평생 추억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배근 백제문화제사무처장은 “백제문화제 격년제 등은 현안문제로, 논의돼야 한다”며 “백제문화제를 글로벌 축제로 키우기 위해 제66회 백제문화제를 새롭게 도약하는 축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훈 도의원은 “백제문화제를 충남도뿐만 아니라 나아가 우리나라의 대표축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섭 시장은 “백제문화제의 정체성강화를 위해 콘텐츠의 다양화, 학술연구, 창작이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백제문화 역사를 지닌 충남권 시?군을 다 초청해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자체 중심의 축제를 2년마다 하는 게 과연 이 시대와 맞는가 생각하게 된다.”며 “백제문화제는 사비, 웅진백제가 하나의 백제로 넓혀가야 한다”고 주장, 박정현 부여군수의 백제문화제 격년제 시행 요구에 대해 뼈있는 말을 던졌다.

이와 함께 “2021년 대백제전은 웅진, 사비 백제를 있게 한 무령왕의 갱위강국 1500년이고, 무령왕 무덤을 발견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로, 2010년 대백제전보다 가치가 더 높다”며 “66회, 67회 백제문화제 통합개최는 공주시와 부여군이 노력해 자연스럽게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기준 교수가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이성우 전 충남도문화국장이 의견을 말하고 있다.
최창석 공주문화원장이 의견믈 밝히고 있다.
이일주 교수가 제안을 하고 있다.
최훈 도의원이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이 의견을 말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