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상케이블카가 바다 위를 지나고 있다.

전라남도 서남단 목포에 국내 최장의 긴 구간인 해상케이블카가 생겨 관심을 끌고 있다.

‘목포’하면 가장 먼저 떠오는 것은 대중가요인 ‘목포의 눈물’이다. 목포는 우리나라 근대 19세기 말 개항 이후 일제의 수탈과 저항의 역사를 품은 항구도시로, 목포항, 유달산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목포’를 검색하면 ‘해상케이블카’가 뜨고 있다.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국내 최장인 3.23㎞로, 지난 9월에 개통해 목포 시내에 있는 북항과 목포대교를 건너 고하도까지 820m의 바다를 건너는 국내에서는 가장 긴 케이블카이다.

이곳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투명한 유리로 발밑에 바다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크리스탈형과 일반형 캐빈 총55대가 왕복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북항과 유달산, 고하도 등 3곳의 승강장이 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를 지날 때면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과 더불어 심장이 오싹거리는 즐거움도 선사하고 있으며 두 마리 학의 날개짓을 형상화 한 목포대교와 고하도, 목포의 역사와 상징인 유달산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북항~고하도 중간인 유달산 승강장에 정차하면 유달산의 기암괴석과 다도해의 멋진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목포 옛 시가지와 신안 천사대교, 영산강 하구언, 영암 방조제 등 360도 파노라마도 감상할 수 있다.

공주역에서는 매주 월요일 7시 30분에 출발하여 오후 7시 32분에 도착하는 KTX로 목포 해상케이블카와 천사대교 신안요트투어와 자유관람으로 근대역사관까지 쉽게 다녀올 수 있다.

 

고하도 승강장 전경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