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전국 사진사들에게 가장 핫 하고 인기 있는 출사지로 꼽히는 곳 중의 하나가 충남 공주시 반포면 송곡리의 불장골 저수지이다.

불장골 저수지는 일출이 늦은 곳으로, 빛이 늦게 들어와 공주 인근 사찰의 가을풍경을 담고 와도 충분해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한다.

그러나 좋은 풍경을 찍을 수 있는 자리는 캄캄한 새벽에 도착해 두 어 시간 씩 꼼짝하지 않고 기다리는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다.

가을풍경을 담기에 아주 좋은 요즘은 갈색 빛으로 물든 메타세콰이어와 은행나무 그리고 이름 모를 나무들의 오색 단풍과의 절묘한 조화가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가들은 아름답게 피어나는 안개를 바라보다가 아침 해가 산위를 넘어오면서 더욱 아름답게 퍼지는 아침 안개와 빛 내림에 탄성을 지르며 멋진 풍경을 담기에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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