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백제세계유산센터는 천오백 년의 시간을 품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알리기 위한 ?백제와 통하다? 사진전을 11월 4일 오후 주베트남 한국문화원(하노이)에서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이동주 (재)백제세계유산센터장, 박노완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베트남 러시아 대사, 비끼엔 타잉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미술사진전시국장, 트란 반 팟 주베트남 중국문화원장, 박혜진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 등 관계자, 관람객 130여 명과 현지 방송사 및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했다.

박노완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

특히, 전시에 참석한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는 “이번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사진전시회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베트남 두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혀져 양국 간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11월 4일부터 16일까지 13일간 주베트남 한국 문화원에서 개최하며, 지난 7 ~ 8월에 SRT 수서역, 주일 한국문화원(도쿄)에서 개최한데 이어 세 번째 개최하는 순회 전시이다.

전시회를 통해 공주?부여?익산에 위치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모습을 담은 서헌강, 김광섭 작가의 작품과 더불어 백제역사유적지구 여행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 등 총 34점의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전은 재외국민은 물론 백제역사유적지구와 한국의 문화에 관심이 있는 현지인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내에는 방문객을 위한 입체카드 만들기, 백제복식 체험, 백제문양 탁본체험, AR/VR기술을 활용한 유적 가상체험 공간과 일러스트 포토존을 마련하여 방문객 누구나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밖에도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및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등 전시회의 내용을 다채롭게 구성하였다.

이동주 센터장

이번 베트남 전시회와 관련, 이동주 센터장은“ ?백제와 통하다? 전시를 계기로 베트남에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대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허브로 인정받고 있는 백제의 핵심 유적으로 구성된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많은 분들이 접해볼 수 있게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서 사진 전시회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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