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겸 작가의 연필과 커피로 그린 우리의 옛시절이야기 전시회가 4일 개막하여 6일까지 전시된다. 사진은 개막예배가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형겸 작가가 아스라이 잊혀져가는 옛 이야기 속의 추억을 되돌아보게 하는 커피화를 전시해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김형겸 커피화 작가의 ‘연필과 커피로 그린 우리의 옛 시절이야기 작품전시회’가 4일 오후 2시 작가의 어머니와 가족, 목사, 신도, 지인,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개막, 6일까지 열린다.

김형겸 작가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어릴 때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는데, 그림에 솜씨가 있는 것은 어머니께서 미술 DNA를 물려주신 덕인 것 같다.” 며 “100세가 넘으신 어머니는 지금 저와 함께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미국 유학시절에는 수채화개인전시회를 열었지만, 전공이 신학이어서 그림에 더 집중하지 못했고,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않겠다’고 하나님께 약속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러다가 2017년 은퇴를 하고 100세가 넘으신 어머니와 살다보니 늘 옛날이야기를 듣게 됐고, 저 또한 6.25 전쟁도 겪던 세대이다 보니 한국인들의 고난의 반세기를 담고 싶어 그리게 됐다.” 고 말했다.

아울러 “황토색을 찾던 중 커피를 물감처럼 써 보게 되었는데 뜻밖에도 정감 넘치는 황토색이 연출된 것을 알고 커피로 그림을 그리게 됐다”며 “오늘 전시회에서 커피와 연필의 조화가 전하는 각 그림에 담긴 삶의 단편들이 소곤대는 옛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형겸 작가는 고향이 공주로 미국에서 신학으로 학위를 받았고, 미연합감리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귀국해 한동대학교에서 교목, 교수로 13년간 근무했다.

이후 2017년 은퇴 후 고향인 공주로 돌아와 살고 있다. 최근에는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에 ‘세종기독아카데미(세기아)’ 인 신앙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김형겸 작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차성훈 목사(전 한샘중앙성결교회목사)가 축복기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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