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수 원장 “개원50주년 준비기간동안 재미있는 에피소드 많아"
50년 역사 동영상 사진 전시로 떠올려

유미수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주시 계룡면 마룻골2길 13-5 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성복어린이집(원장 유미수)은 26일 개원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옛 추억을 되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을 선물해 졸업생과 학부모, 교사, 그리고 지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 자리에는 유필종 계룡면장, 유영근 계룡농협조합장, 박태석 前 계룡면장, 김진석 경천초등학교장, 이정구 계룡면 체육회장, 공주시어린이집원장, 교사, 학부모, 원아, 마을주민들이 참석해 성복어린이집 개원 50주년을 빛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원장 인사말, 연혁 보고, 축사 및 격려사, 동영상 시청, 사진, 전시 관람 및 어린이집 둘러보기, 국수 나눔 행사와 가족사랑 운동회로 진행됐다.

유미수 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성복어린이집이 개원 50주년이 되어서 뜻깊은 기념행사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5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다가 새로운 사실,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많이 알게 돼 힘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리고 “2005년도에 성복어린이집 교사로 와 29살이던 2007년도에 원장을 맡게 돼 어느새 15년이 되어 계룡면은 제2의 고향이 됐다.”고 밝혔다.

유필종 계룡면장은 “초등학교에 다니기도 어려웠던 시절이었던 1969년에 어린이집을 개원한 것은 참 대단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50년을 내다보는 지역인재로 길러 달라” 고 말했다.

아울러 “어린이 원생들이 지역의 경천초등학교, 계룡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지역에 더욱더 생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근 계룡농협조합장은 “성복어린이집 원아들의 꿈과 끼를 키워 우리나라의 튼튼한 기둥이 되게 해 달라”며 “학부모들은 뒷바라지를 충실히 하여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갈 아름다운 인재들로 길러 달라”고 당부했다.

박태석 前 계룡면장은 “이곳은 저의 동네로, 저는 여기에서 태어나고, 큰아이도 이곳 유아원을 다녔다.” 며 “유미수 원장이 어린이집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 앞으로 50년도 끄떡없이 잘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구 체육회장(졸업생)은 “이곳 어린이집 출신이라는 걸 전혀 모르고 살았는데, 69년도에 개원했다면 내가 여섯 살 때로,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며 “우리 동네에 어린이집을 같이 다닌 동창도 있으니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성복어린이집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김재숙 선생은 “성복어린이집에는 저의 유년 시절이 있고, 저의 젊음과 열정이 있으며, 제 아이들도 있어 친정과 같은 곳으로, 지금도 성복에서 열심히 근무하는 꿈을 꾼다.“고 말했다.

김재숙 선생은 어릴 때 성복어린이집을 다녔고, 성인이 되어 성복어린이집에서 14년간 근무했을 뿐만 아니라, 두 아들이 성복어린이집을 다녀 개원 50주년 개원을 더욱 뜻깊게 했다.

이날 개원기념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어린이집에 전시된 옛 사진을 돌아보며 사진 가운데 지금은 20살이 훌쩍 넘은 자녀의 얼굴을 찾고는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운 이야기들을 나눴다.

또한 성복어린이집 앞 500년이 된 느티나무에 걸린 원생들의 예쁜 사진 중에서 손자, 손녀를 발견한 할머니들은 ”어쩜 아기들이 다 이렇게 예쁘냐?“ 며 행복의 웃음을 지었다.

아울러 성복어린이집이 앞으로도 이곳 마을의 지킴이로 계속 성장해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마을이 되기를 기원했다.

성복어린이집은 ▲1969년도에 중장어린이집으로 설립 ▲1973년 하대어린이집으로 변경 ▲1979년 사회복지법인설립 ▲1982년 성복새마을유아원으로 개명 ▲1987년 류기전 원장취임 ▲1993년 사회복지법인 성복원 류기전 대표이사 취임 ▲1994년 성복어린이집으로 명칭변경 ▲2007년 유미수 원장이 취임했으며, 현재 61명의 원생들이 재원 중이다.

 

500여년된 느티나무에 전시된 어린이집 원생 사진
유필종 계룡면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유영근 계룡농협조합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태석 전 계룡면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정구 졸업생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재숙 교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참석한 내빈이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교사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동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내빈이 덕담을 적고 있다.
내빈들이 적어놓은 덕담카드
유미수 원장이 교사로 부임한 해의 졸업기념사진
왼쪽부터 박태석 전 계룡면장, 유영근 조합장(전 계룡면장), 유미수 원장, 유필종 현 계룡면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복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