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신풍면 용봉입동로 846-40(입동리 2번지)에 위치한 구절산 구룡사(주지 진명스님)에서는 요즘 구절초 꽃이 만개했다.

절 입구부터 활짝 핀 구절초 꽃은 구룡사 대웅전 앞까지 양 갈래로 늘어져 천년고찰 구룡사를 안내한다.

구절 암을 오르는 동안 구절산 곳곳에 심어진 소나무와 다양한 형상의 바위 아래 곳곳에는 군락을 이룬 구절초 꽃이 새하얗게 깔려 있어 신선놀음을 하는 듯 착각하게 한다.

구룡사의 구절초 꽃은 10여년전 부터 구룡사 주지이신 진명 스님과 불자들이 정성껏 가꾸어온 꽃으로 해마다 이맘때면 구절초 꽃으로 구절산을 뒤덮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구절암은 한국 근 현대 불교를 개창한 대선사인 경허스님의 수행처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구절암까지 오르는 동안 구절초 향기를 맡으며, 경허스님의 발자취를 느끼며 깊은 사색에 잠길 수 있어 참 좋다.

구절산 구룡사(주지 진명스님)에서는 오는 20일까지 구절산 구절초 꽃 축제를 열고 △소원돌탑쌓기, △연등만들기, △구절초 주머니만들기, △민속놀이체험 등으로 지역주민과 불자와 관광객들에게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낏하게 하고 있다.

특히 구절초 꽃이 만개하게 될 13일(일) 오후 2시에는 구절산 구절초 꽃 축제 산사음악회를 개최 구룡사 풍물단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장학금전달, 시낭송, 큰북시연, 연화무, 퓨전국악공연, 우리춤, 현진우 등 인기가수 공연도 열릴 예정이며 구절초 꽃을 이용한 구절초 잎차, 꽃차만들기, 구절초차 시음, 다도체험 등도 함께 열린다.

구절산 구룡사 주지 진명스님은 “구룡사를 감싸고 있는 구절산의 구절초 꽃들의 영롱한 꽃망울이 활짝 개화했다.”며 “어머니가 자식을 위하는 마음이 담긴 구절초의 꽃말처럼 어머니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감싸안는 화합의 장을 테마로 구절초 꽃 축제를 개최하오니 깊어가는 가을 구절산 구룡사에서 가을 구절초 꽃향기에 듬뿍 취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얀 구절초 꽃구절초 꽃은 국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풀로 음력 9월 무렵이면 아홉마디가 자라 꽃이 핀다하여 구절초라 불리었다고 전해지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들국화 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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