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감영길 12-1에 위치한 이미정 갤러리에서는 11일부터 24일까지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찬호 작가의 ‘펜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정찬호 작가는 지금은 보기 드문 재료인 펜과 잉크를 사용해 언제 철거 될지 모르는 공주 극장과 이미 철거된 공주의료원, 그리고 공주 갑부 김갑순의 마름 집을 기록화처럼 그렸다.

현대는 다양한 재료와 오브제, 현대회화들이 넘쳐나고 있다. 펜은 일반인들도 잘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펜에 잉크를 찍어 그렸다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작가의 완성도 높은 드로잉 작품들을 감상하노라면 작가의 순수하고 올곧은 마음이 그대로 전해진다.

이미정 관장은 “정찬호 작가의 펜은 잊었던 추억들을 깨우고, 스러진 감성을 되살려 마치 정겨운 고향집에 온 듯 마음이 편하다”며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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