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공주문화재 2차 야행‘ 이 조용하던 공주 원도심을 깨웠다. 이날 공주 원도심은 불야성을 이루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2019 공주문화재 2차 여름야행‘은 30일 개막, 31일까지 공주 원도심 제민천 일원에서 열린다.

30일 오후 7시 시간이 정지된 음악공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정섭 공주시장을 비롯한 박병수 공주시의장, 도의원, 시의원, 시민, 관광객들이 참석했다.

이날 최선무용단원들은 교복을 입고 나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전통놀이와 고고장에서 즐기는 모습을 재연해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마지막 변사인 최영춘과 함께 나운규의 무성영화 ‘아리랑’을 보면서 추억의 시간여행을 떠났다.

이날 개막식은 문화공연으로 간소하게 열렸다. 무대영상으로 고마뉴우스의 공주시 승격, 금강, 공산성, 공주관내 명소 전경 등을 필름과 영상을 차례로 상영, 추억에 젖게 했다.

개막식이 끝난 후에는 ‘야로(夜路)’로 제민천 퍼레이드가 열렸다. 퍼레이드는 풍물패의 흥겨운 우리가락에 맞춰 김정섭 공주시장과 박병수 의장, 도의원, 시의원, 시민, 관광객들이 참여, 공주문화원에서 출발해 반죽교, 대통교를 지나 포정사문루까지 행진했다.

이번 야행에서는 이외에도 모던보이와 모던걸이 만나는 청춘고고장, 월야장천, 아카이브로 보는 공주의 근대문화, 제민천 근대골목 사진전, 대통사의 비밀을 찾아서, 충청감영 근대를 거닐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민천변 곳곳에서 펼쳐져 시민, 관광객들 기쁘게 했다.

또한 하숙마을 인근에서 열린 피카소밴드공연장인 대통교 쌈지공원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고 북적거렸다.

이날 관객들은 피카소의 연주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다함께 즐겼다. 관객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계속 앙코르를 요청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공주문화재야행 2차 야행 첫날에는 국립충청국악원 공주유치를 위한 10만번째 서명자도 나왔다. 10만 번 째로 서명한 황태봉씨는 대전시 유성구에 살고 있으며 부인, 아들과 함께 야행 구경을 왔다가 국립국악원 공주유치 서명에 참여했다.

황씨는 “공주여행은 지난 금강2019금강여름축제 <고마나루 국악재즈 페스티벌>에 이어 두 번째 여행”이라고 밝혔다. 10만번째 서명자인 황태봉 씨는 제주도 항공권을 받게 되는 행운을 안았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 문화재 야행을 개최해 오고 있는 공주시는 내년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도 도전한 상태로, 공주의 근대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문화재 야행’이 공주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주요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공주의 근대 문화와 낭만이 가득한 문화재 야행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주 떡 인절미를 홍보하고 있다.
웅진메아리팀의 공연이 열리고 있다.
최선무용단의 공연이 열리고 있다.
최영춘 변사가 공연을 하고 있다.
최영춘 변사가 공연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등을 들고 좋아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오른쪽), 박병수 의장(왼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립충청국악원 공주유치위한 10만번째 서명자와 유치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카소 밴드가 공연을 하고 있다.
피카소밴드 공연장 전경
여성 기타동아리 ‘여소울’이 공주하숙마을에서 통기타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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